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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열여덟 번째 이야기

조각 나다

자미는 한 손에 채소들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공을 갖고 놀았다. 그녀는 테니스공을 공중으로 던지고, 서둘러 앞으로 달려가서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잡았다.

자미는 심부름하러 가는 동안에 노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소녀였다. 5분 정도 걸릴 일을 자미는 30분에 걸쳐서 하곤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때리기도 해보고, 습관을 고치도록 이야기했지만, 자미는 자미였다. 그녀는 놀기를 좋아했고 한 번은 일주일 치의 식사비를 잃어버린 적도 있었다.

몇몇 남자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공이 그녀의 발 쪽으로 굴러왔고, 그녀가 발로 공을 잡았다. 공을 공중으로 쳐올린 후 골대를 향해 찼다. 그녀가 서 있는 곳에서 골대까지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골이었다. 남자아이들이 그녀의 기술에 환호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들이 그녀에게 경기에 합류하라고 했지만, 그녀는 거절했다.

자미의 눈길이 골키퍼의 시선에 머물렀다. 그는 감탄하며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맨발을 보았다. 발가락이 길고 정교하게 칠해져 있었다. 다시 고개를 들고 그녀의 귀여운 얼굴을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골키퍼는 그녀와 같은 학교의 상급생이었다. 그는 한 학년 더 높았다. 자미는 얼굴을 붉히면서 집을 향해 달려갔다. 다른 소년들이 자미를 멍하기 바라보는 친구에게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 골키퍼는 자미를 뒤따라 달려갔다. 그녀는 뛰는 것을 멈추었고, 수줍어하며 그가 말을 꺼내기를 기다렸다.

그는 그녀에게 운동신경이 좋다고 칭찬하며 자미에게 친구이자 같은 팀 동료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동의했고 그들은 악수했다.

자미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여전히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사실에 얼굴이 발그레해져 있었다. 집 안에는 손님들이 와 있었다. 그들은 자미와 혼인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자미는 슬퍼하며 부엌으로 갔다. 그녀는 울면서 채소를 손질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부엌으로 들어와 자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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