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이야기 아니타는 어둠 속에 있다. 나는 장을 보기 위해 단골 가게에 갔다. 가게의 주인이 슬퍼하고 있었다. 그녀는 십 대 소녀인 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소녀는 이름 모를 물건들을 살 돈을 요구했고, 소녀의 어머니는 그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아니타, 네가 나에게 계획을 알려주지 않는 한 나는 너에게 돈을 절대로 주지 않을 거야. 네 옷과 책들은 다 준비되어 있어. 너의 등록금도 내가 내주었지. 너에게는 먹을 음식이 있고. 너에게 무엇이 더 필요하니? 뭔지 말해봐. 네가 사야 할 물건이라면 너에게 돈을 주거나 내가 사다 줄게.” 그녀는 어머니에게 쉿하는 소리를 내며 가게를 뛰쳐나갔다. 나는 소녀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지만 다른 날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나는 아니타에게 손을 흔들며 다가오라고 말하는 한 여자를 보았다. “네가 어머니에게 이의를 제기한 건 잘한 일이야. 너희 어머니는 돈이 있으시면서도 인색하셔서 너에게 주고 싶지 않은 거야. 너의 어머니는 나빠. 내가 말했잖아, 너를 생각해주지 않으신다고.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니?” 아니타가 고개를 저었다. “어머니에게 사과해. 어머니는 널 용서해 주시고 가게에 있도록 허락해 주실 거야. 그 후에 어머니의 금고를 손에 넣은 다음 그 안의 돈을 꺼내서 나에게 가져와. 내가 돈을 저축하도록 도와줄게. 언제든지 네가 살 물건이 있어서 돈이 필요하면 내가 줄게.” 그 여자가 말했다. 아니타는 이간질당하는 상황에서 기뻐했다. 나는 그 여자의 얼굴을 보려고 했지만, 너무 어두웠다. 그때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그녀의 얼굴 위로 비추었다. 나는 그 여자가 그들의 이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녀는 아니타의 어머니와 사업을 두고 싸운 적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고객들을 데려갔다며 아니타의 어머니를 고소했었다. 고객들이 없어진 이유는 그 여자의 성격이 무례했으며 판매에 대한 그녀의 무관심한 태도가
열여섯 번째 이야기 나에겐 손주가 필요해 도널드의 어머니께서 시골 마을에서 아들의 집으로 올라오셨다. “너는 그 여자와 결혼하지 않을 거다. 만약 내 뜻을 거스른다면, 너는 내 장례식도 준비해야 할 거다.” 그녀가 말했다. 그는 애원하는 눈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네가 그 여자를 너의 아내로 데려오는 순간 나는 죽어버릴 거야.” 도널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조금 후에 그가 말했다. “어머니, 저는 난감해요. 어머니께서는 제 일을 조금도 쉽게 만들어 주지 않으시네요. 제시카에게 뭐라고 하란 말이에요? 어머니 제발요, 다시 생각해주세요. 이건 불공정해요. 어머니의 친딸에게 이런 일이 있다면 좋으시겠어요?” “내 딸은 나의 말을 유념할 거야. 나는 제시카를 내 딸로 여겼어. 그 아이는 너의 약혼자였잖니.” “여전히 저의 약혼자예요, 어머니.” “과거에 약혼자였었지. 너는 그 여자와 결혼하지 않을 거야. 그런 일은 내가 죽고 나서 하렴. 십 년 전에 나는 너희 둘에게 결혼하라고 부추겼었지. 너희들은 억지를 부렸고, 그녀는 고집이 세었지. 너는 네 사업을 확장할 시간을 원했고, 그 아이는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느라 바빴고, 여전히 직장이 최우선이지. 지난 3개월 동안 그 아이는 출장을 갔었고, 너는 바보같이 그 아이가 정착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지. 너희 둘은 각자 원하는 것을 성취하렴. 이제는 내가 지금껏 원했던 것을 요구할 차례야. 아다오비.” 어머니가 누군가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어린 소녀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내 옆에 와서 앉으렴.” 소녀가 다가와서 앉았다. 어머니는 소녀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내가 너를 위해서 찾은 아이란다. 나는 신붓값을 지급했어. 이 아이가 바로 너의 아내란다.” “왜 이런 일을 하셨어요? 싫어요, 어머니. 이것은 터무니없어요. 어떻게 저의 동의 없이 이런 일을 벌이실 수 있으세요? 어머니, 이러지 마세요. 이건 옳지 않아
열일곱 번째 이야기 잘못된 성교육 아마야는 임신이 되었다. 그녀는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십 대 소녀는 괴로워하면서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씻어서 없애보려 했다. 그녀는 철로 된 스펀지로 그녀의 몸을 완전히 문질렀다. 그녀는 격렬하게 울었다. 그녀가 생리를 시작한 첫날,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여인으로 성숙했다고 말해주었다. 아마야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이성 친구와 가까이하지 말라고 했다. ‘남자가 너를 만지면, 너는 임신이 될 거야.’ 아마야의 어머니의 말이 그녀의 귓전에 울렸다. 그녀는 가슴을 더 세게 문질렀다. 아마야는 친척 말고는 어떠한 남자의 몸도 닿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런데 오늘, 어떤 남자의 손이 그녀의 가슴에 살짝 닿았다. 그때 그녀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기 위해 서두르고 있었다. 윗옷을 두르고 끈을 묶으며 허둥대다가 이웃의 남자와 부딪혔다. 그는 그녀가 넘어지는 순간 그녀를 잡으려다가 실수로 가슴을 만졌다. 아마야는 어머니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겁이 났다. 그녀의 어머니는 만일 남자가 몸을 만지는 날에는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집에서 내쫓을 거라고 말했었다. 아마야는 울며 화장실을 나와서 옷을 입었다. 돼지 저금통을 열어 약간의 돈을 가지고 울면서 집에서 도망쳤다.
열여덟 번째 이야기 조각 나다 자미는 한 손에 채소들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공을 갖고 놀았다. 그녀는 테니스공을 공중으로 던지고, 서둘러 앞으로 달려가서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잡았다. 자미는 심부름하러 가는 동안에 노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소녀였다. 5분 정도 걸릴 일을 자미는 30분에 걸쳐서 하곤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때리기도 해보고, 습관을 고치도록 이야기했지만, 자미는 자미였다. 그녀는 놀기를 좋아했고 한 번은 일주일 치의 식사비를 잃어버린 적도 있었다. 몇몇 남자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공이 그녀의 발 쪽으로 굴러왔고, 그녀가 발로 공을 잡았다. 공을 공중으로 쳐올린 후 골대를 향해 찼다. 그녀가 서 있는 곳에서 골대까지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골이었다. 남자아이들이 그녀의 기술에 환호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들이 그녀에게 경기에 합류하라고 했지만, 그녀는 거절했다. 자미의 눈길이 골키퍼의 시선에 머물렀다. 그는 감탄하며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맨발을 보았다. 발가락이 길고 정교하게 칠해져 있었다. 다시 고개를 들고 그녀의 귀여운 얼굴을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골키퍼는 그녀와 같은 학교의 상급생이었다. 그는 한 학년 더 높았다. 자미는 얼굴을 붉히면서 집을 향해 달려갔다. 다른 소년들이 자미를 멍하기 바라보는 친구에게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 골키퍼는 자미를 뒤따라 달려갔다. 그녀는 뛰는 것을 멈추었고, 수줍어하며 그가 말을 꺼내기를 기다렸다. 그는 그녀에게 운동신경이 좋다고 칭찬하며 자미에게 친구이자 같은 팀 동료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동의했고 그들은 악수했다. 자미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여전히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사실에 얼굴이 발그레해져 있었다. 집 안에는 손님들이 와 있었다. 그들은 자미와 혼인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자미는 슬퍼하며 부엌으로 갔다. 그녀는 울면서 채소를 손질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부엌으로 들어와 자미의 손
열아홉 번째 이야기 여성의 남성적인 힘 메이블은 울며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녀의 시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녀를 때려야만 했니? 토니, 메이블을 교육해서 강하고 용기 있는 여성으로 만드는 것이 더 이로울 거야. 그녀를 다치게 하는 대신에 말이야. 왜 너는 그녀가 용감해지도록 격려해주지 않는 거니?” “무슨 말씀이세요? 어머니 말씀은 제 아내가 저와 동등하게 어울릴 수 있다는 말인가요? 말도 안 돼요. 저는 동료하고 결혼한 게 아니에요. 그녀는 본인의 위치를 알아야 해요. 전 그녀를 부드럽게 순응하도록 만들 거에요. 어머니, 아내가 어떻게 내가 말을 하고 있는데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거죠?” 토니가 다시 한번 분노에 휩싸였다. 그는 갑자기 일어나서 침실로 들어갔다. 그는 메이블을 난폭하기 밀치며 구석으로 몰았다. 그녀는 놀라 손이 떨렸고, 다시 때릴까 봐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다. 그녀가 얼굴을 감췄다. 경고의 일격으로 한쪽 눈이 부어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심술궂은 눈길을 보낸 후 주먹을 꽉 쥐었다. 격노하며 침실 밖으로 쿵쾅거리며 나갔다. 메이블은 바닥에 쓰러져 울었다. 몇 분 후, 그녀는 토니와 어머니가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메이블은 눈물을 닦고 문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열쇠 구멍을 통해서 밖을 엿보니 무장 도둑들이 있었다. “제발, 제발 제 가족을 다치게 하지 마세요. 절 죽이지 마세요. 맹세코 저에게는 돈이 없어요.” 토니가 말했다. 도둑 한 명이 그를 때렸다. 그는 어머니의 목을 잡고 끌다가 바닥으로 밀쳤다. 메이블이 움찔하며 문에서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집 안의 모든 사람을 죽일까 봐 두려웠다. 분명 토니에게 많은 돈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다행히 그는 오백만 나이아를 은행에 저축했다. 메이블이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한 도둑이 침실 쪽으로 걸어왔다. 메이블은 겁을 먹고 성경책을 옆으로 밀어두었다. 그녀는 일어서서 토니의 운동 가방 안
스무 번째 이야기 병약한 시민들 칼라하리 지역의 가능성이 있는 석유 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강압적으로 사람들의 땅을 빼앗았고, 지역공동체는 그곳의 석유에 대한 이익을 주장할 권리를 박탈당했다. 시민들의 힘은 침략하는 정부의 권력에 상대가 되지 않았고, 대항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수많은 죽음과 부상자들을 초래했다. 정부는 그 지역의 중심부의 땅을 파고 뚫었다. 시민들은 개발이 실패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두려움을 경감시켰다. 착암기는 효과가 있었다. 정부는 칼라하리 땅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그 후 정부의 활동은 지역의 식품 체계를 오염시켰다. 시민들의 건강과 정신구조는 위협받고 있었다. 정부가 천연자원을 관리하는 것을 추구하였고, 이것은 인간에 대한 가치 절하와 타락을 초래했다. 이 개발로 인하여 강들과 공기가 오염되었고, 산들은 깎이고 숲이 베어졌다. 카히리와 다른 지역의 토박이들은 지역공동체가 타락해가는 상황에 대해 한탄했다. 그녀는 아들이 머리에 이고 있던 물이 든 양동이를 건네받았다. 패니가 자신의 셔츠를 들어 올려서 물에 젖은 그의 머리를 닦아주었다. 그의 배가 들어가 있었다. 배고플 것이 분명해 보였다. 카히리가 손에 묻은 먼지를 털었다. “물이 맑지가 않아.” 그녀가 물 안으로 손을 넣고 저으며 말했다. “강이 기름투성이야. 햇빛은 태양열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어. 며칠 동안이나 비가 왔지. 우리는 펌프로 물을 퍼 올릴 수가 없어. 수도꼭지는 황무지처럼 말라 있어.” 패니가 말했다. 카히리가 그를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말했다. “어떻게 내가 이 물로 요리를 할 수 있냔 말이야?” “엄마,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어요.” 그가 검은색 통 안에 있는 물의 높이를 확인했다. “이 통 안에 있는 물은 우리가 마실 식수로 관리할 거예요.” 그가 셔츠를 벗어서 마르도록 널었다. “내가 불을 피울게.” 그가 야외에 있는 부엌으로 가서 약간의 장작을 가져왔다. 그는 등유를
스물한 번째 이야기 고속도로 위의 크리스마스 데지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 것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는 나이지리아 최초 항공사의 웹사이트에서 클릭하며 국가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주었다. 그는 화살 항공회사가 좋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서비스와 항공편이 개선되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항공권을 예매했다. 자신에 관한 세부항목들을 서류에 작성했고 항공료의 지급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적어도 이 항공사의 웹사이트에서 항공권을 예매하면서 어려움이 없었던 적은 이번이 유일했다. 그는 잠깐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그는 핸드폰으로 음악을 틀고 짐을 쌌다. 한편 데이비스 가족의 주택에서는 다미롤라와 그녀의 딸 잉카가 곧 다가오는 여행을 두고 다투고 있었다. “만약 너의 바보 같은 행동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마을에 도착했을 거야. 나는 네가 어디에서 거짓말을 하는 습관을 배운 건지 모르겠다.” 다밀롤라가 말했다. 데이비스 씨가 거실로 들어오자, 잉카가 그에게 달려갔다. “아버지, 제가 크리스마스 동안에 아버지와 함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저는 마을로 가지 않을래요. 저는 도시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싶어요.” “그럴 수 없어. 네 엄마가 말했듯이 네가 한 거짓말 때문에 이동이 미뤄졌어. 그러니 더 이상의 변명은 하지 말 거라. 학교에서는 너와 동급생들에게 안내 책자를 기다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없더구나. 나는 왜 우리가 너희 교장 선생님께 전화해서 이 정보를 확인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딸을 너무 믿었던 것 같구나. 너는 나를 실망하게 했어, 소중한 딸아.” “제발요, 아버지. 제가 잘못했어요. 저는 단지 이곳에서 더 머무르면서 아버지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었어요.” “네가 여기에 머물 이유는 없어. 네 아버지는 일하느라 바쁠 거야. 아버지도 이틀간의 회의 때문에 내일 떠나셔. 누가 너를 돌봐준단 말이니? 게다가, 아버지는 새해 전야 전에 우리와 합류하실 거야. 잉카, 나는 불합리한
첫 번째 이야기 미라가 이겼다. 나는 서류의 첫 번째 페이지에 내 서명을 휘갈겨 적고는 잠시 멈추었다. 잡고 있던 펜이 땀에 젖은 손에서 미끄러졌다. 누군가의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미라가 나를 응시했다. 그녀는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당신이 진심으로 저를 사랑한다면 얼른 서명하세요. 당신만이 이 병원에서 저의 고통을 멈추어 주도록 허락할 제 유일한 가족이에요.” 그녀가 말했다.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나는 유일한 가족을 잃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이 세상에서 내게 남은 유일한 사람이오.” “저는 더는 이렇게 있을 수 없어요. 저는 당신에게 짐이에요.” “나와 함께 있어 줘요. 나는 상관없어요. 할 수 있는 한 오래오래 있어요. 나는 당신을 죽이는 살인자가 되고 싶지 않아요. 이 결정의 일원이 되지 않을 거요.” “이건 살인이 아니에요, 자살이에요. 제가 스스로 자신을 죽게 하는 거라고요. 그렇게 해 줘요, 테지리.” “나는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거요. 미라, 나와 함께 있어 줘요.” 나는 그녀의 창백한 손을 잡았다. “테지리, 당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모두가 언젠가는 다 죽잖아요. 저는 오늘 죽는 것뿐이에요.” “안돼, 미라. 나에게도 선택권이 있어요.” “당신은 분별 있는 선택을 해야 해요. 그냥 하세요. 그리고 당신의 삶으로 돌아가요. 나는 내 병으로 당신을 힘들게 하고 있어요. 테지리, 당신을 봐요. 살이 빠지고 있어요. 제가 당신보다는 더 통통한걸요.” 나는 웃었다. “그건 당신이 바라는 거겠지, 미라.” 나는 그녀의 얇은 손목을 잡았다. “그래, 당신이 나보다 건강해 보이는군. 그러니 당신은 집으로 와서 나를 돌봐야 해요. 나는 당신이 해주는 수프와 간식들이 그리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기적이란 게 있다면 오래전에 나에게서 이 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