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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일곱 번째 이야기

잠들지 않는 도시

나는 일어나서 벽시계를 확인했다. 시간은 새벽 2시 45분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뛰쳐나와 핸드폰을 집었다. 핸드폰은 전원이 꺼져있었다. 이것 때문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서 새벽 2시에 일어나지 못했다. 평상시라면 알람의 성가시고 끈질긴 소리가 죽은 이마저 깨워주는 법이다.

나는 몽유병 환자처럼 화장실로 걸어 들어갔다. 나는 샤워기를 틀고 양치를 했다. 수건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수건걸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전날 저녁에 밖에 수건을 널어두고는 다시 걷어오는 것을 잊었다. 나는 서둘렀다.

하얀색 러닝셔츠로 내 몸을 닦았다. 수건을 가지러 갈 시간이 없었다. 그리곤 젖은 러닝셔츠를 그대로 입었다. 내 회사 유니폼인 검정 폴로 티셔츠를 위에 입으면 티가 나지 않을 것이다. 이어서 속옷, 바지를 입고 신발을 신었다.

옷 위에 향수를 잔뜩 뿌린 후에 그 상쾌한 향기를 맡았다. 이 정도면 다 됐다! 나는 셔츠를 집어 들고 사무실 가방을 들었다.

나는 가지고 나온 셔츠를 입지 않았다. 새벽이 오기 전에 동네를 나서야 하는 모든 남자가 사용하는 작은 수법이었다. 이 시간이면, 몇몇 사람들은 거리의 미치광이가 되고는 한다. 나는 집을 정확히 세시에 나섰다.

나는 5분 후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것이다. 나는 주머니를 두드려서 작은 칼이 그대로 있는지 확인했다.

나는 항상 주머니에 단도를 넣고 다녔다. 이 시간에 집을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잘 차려입은 사람을 본다면, 행인들이 소매치기가 될 수도 있기에, 나는 셔츠를 입지 않아서 나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도록 했다. 범죄자들로 예상되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내 길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다가오는 두 개의 어두운 물체를 보았다. 나는 손을 주머니 안에 집어넣고 칼을 꽉 쥐었다. 그들이 나를 지나갈 때 나의 손은 무기 위에서 편안해졌다. 나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때까지 크게 숨을 쉬었다. 버스의 수는 적었고 승객들은 넘쳐났다.

나는 출발해야 했다. 회사 버스가 주차될 지점에 도착 해야만 했다. 내 직장은 내가 사는 곳에서 너무 멀리 있었다. 구인광고에는 지원자들이 라고스 주에 있는 지역인 이케야, 베르거 또는 이코로두에 살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주소를 이케야라고 기재했다.

사실 나는 알라키자에 살았다. 하지만 이 회사가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직장이었기 때문에 지원했다. 물론 이케야에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회사 버스가 나를 이케야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주면 그곳에서 길을 찾아 집에 왔다.

내 급여의 대부분이 교통비에 쓰였다. 나는 이 점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내가 직장에서 얻고 있는 경험이 급여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업을 시작하면, 이러한 경험들은 믿을만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나는 버스에 올라탔다. 도시는 바빴다. 상인들이 물건들을 팔기 시작했다. 나는 수염을 깎기 위해서 면도기를 샀다. 덜 바쁜 한 주를 보내게 된다면 나는 제대로 이발을 하기 위해 이발소를 갈 예정이다. 백미러를 보았는데 어느 화가나 보이는 사람이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미소를 짓고 버스에서 내릴 준비를 했다.

나는 회사 버스가 출발하려고 백라이트가 켜지는 것을 보고는 서둘러 향했다. 휴대전화의 전원을 켰다. 1 퍼센트의 배터리가 남았지만, 통화하기에는 충분했다.

나는 운전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델 기사님, 저를 기다려 주세요.” 나는 숨을 몰아쉬면서 회사 버스에 올랐다. 선배와 후배 동료들에게 인사를 건셌다. 에어컨이 내 땀을 식혀주었고, 나는 편안하게 멋진 좌석에 앉았다.

나는 직장에서 하루의 일을 마쳤다. 나는 승진을 했다. 디지털 작업부서의 책임자가 되었고, 회사에서는 나에게 공무상의 차를 주었다. 교통 체증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집으로 차를 운전해서 가고 싶었다.

이케야 도시는 평소에 움직이지 않는 차량으로 도로들이 정체되어 있다. 나는 ATM 기계에 들러서 현금을 찾았다. 오늘 밤에 몇몇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데 필요할 것이다.

도페무 다리 입구에서 나는 지독한 교통체증에 맞닥뜨렸다. 그 짧은 다리를 오르내리는데, 세 시간이 걸렸다. 버스 운전사가 트레일러가 넘어져 도로를 막고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집에 도착하기란 불가능할 것이었다. 나는 주유소로 방향을 틀어서 차를 주차했다. 내일 아침에 내가 차를 가지러 올 때까지 차를 지켜달라며 경호원에게 돈을 조금 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갈 수도 있었겠지만, 오토바이로는 주요 도로를 지날 수 없었다. 가설 통로에 사람들이 붐볐다. 나는 길가에 잠깐 내려와 있다가 위험했기에 다시 가설 통로 위로 올라갔다. 나는 많은 다른 사람들에 합류하여 달팽이만큼이나 천천히 걸었다.

차량 정체는 이쉐리 로터리에서 끝났다. 많은 통근자가 버스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버스들이 교통량 때문에 뒤처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외제 차가 내 앞에 멈추어 섰다. 나는 뒤로 물러났다. 운전사가 나에게 손짓했다. 나는 가까이 가지 않았다.

“라수 길로 가시는 길인가요? 제가 차를 태워드릴게요. 저는 오조로 가는 길이에요.” 낯선 운전자가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이 나를 태워주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는 차를 향해 걸어가다가 그 운전사가 발이 묶인 다른 사람들에게 물러나라고 말하는 순간 멈췄다. 나는 그 운전자에게 수상함을 느끼고 물러섰다.

그는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운전하며 떠나갔다. 나는 바지의 옆면을 찢은 후, 현금을 꽉 죄는 속옷 안에 넣었다. 나의 가랑이가 부풀었다. 나는 몇몇 도둑들이 주술을 사용하여 누가 현금을 소지하고 있는지 알아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나는 세 대의 버스에 올라타는 데 실패했다. 네 번째 시도에서, 나는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 버스에 타려고 시도했다. 그때 버스 안에서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 내 상체를 안쪽으로 잡아당겨서 내 몸이 굴렀다. 다른 사람들이 한 좌석이 비었음을 발견하고 뒤로 물러나 줄 때까지 나는 그 자세로 멈춰 있었다. 나는 버스 안으로 들어와서 도움을 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자정이었다. 나는 이야나 이바에서 내렸다. 그 지역은 사람들과 차량으로 붐볐다. 라고스 주는 바쁜 곳이었다. 이 도시는 침체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나이지리아 산업화의 중심부였기 때문이다.

모든 종류의 비지니스가 라고스 중심지와 전원에 번성하였고, 많은 사람이 그들의 꿈을 성취하고 시각화하고 있었다. 이 도시에서 기회들은 가득했고 광활했다.

이것이 내가 거주지에서 먼 이곳에서 직장을 구했던 이유였다. 크게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안락함을 느끼는 동네에서 밖으로 나가야 했다. 이 도시에서 성공하고자 고군분투하며 살아남는 것은 고되었다.

가족을 부양하고 사치품들을 살 수 있는 좋은 직업, 집, 충분한 은행 잔고를 가지기 위해서는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라고스에 사는 대부분 주민은 새벽에서 밤늦게까지 바빴다. 몇몇 사람들이 잠을 자기 위해서 침대에 누일 때 다른 사람들은 비즈니스를 위해서 밖으로 나섰다. 나는 빵을 샀다.

나는 멋지게 속옷 안으로 손을 깊숙이 넣어 현금을 꺼내려 했으나 돈이 사라졌다. 누군가 내가 버스에 타려고 서두르는 사이에 돈을 훔쳐 갔다.

나는 웃었고, 빵을 내려놓았다. 여자 점원에게 사과하고 그곳을 나왔다. 나에게는 현금이 전혀 없었다. 나는 오랫동안 걸어서 새벽 한 시에 집에 도착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에 갈 준비를 할 시간이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나에게는 쉴 시간과 밤에 잠을 푹 잘 시간이 없었다. 나는 옷을 입은 채로 침대 위로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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