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22화

연성훈은 낯빛이 살짝 변하며 말했다.

"설마 강백호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겠지!”

"아니요. 크라임 시티 쪽 소식이예요. 크라임 시티에서 허남천의 종적을 발견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역시나 그는 크라임 시티로 숨어버렸네요.”

추인혜는 연성훈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연성훈은 어리둥절해하다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그건 좋은 소식이잖아요.”

추인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계속 말했다.

"제 말을 끝까지 들어보세요!”

연성훈의 마음속이 덜컹했다.

“그가 발견된 위치는 크라임 시티 동구인데 강위와 그의 일행들이 크라임 시티에 도착한 첫날에 바로 동구에서 실종되었어요! 그리고 강위의 집사가 둘째 날 강위 그들이 실종된 곳을 알려줬고 찾으러 갔지만 또 함께 실종됐다고 해요.”

여기까지 듣고 연성훈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급해진 것이다.

“성훈 씨가 크라임 시티에서 빠져나온 적이 있어서 동구 쪽의 상황을 잘 알고 있잖아요.”

추인혜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동구, 세계의 언더그라운드 킬러들이 모이고 정신이 없고 혼란스러운 곳이죠…"

연성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어요. 그리고 동구 쪽의 몇몇 세력들은 모두 저와 만난 적이 있지만 그렇게 대응하지 않았어요. 그저 그들이 강백호 그 사람들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좋겠네요!”

그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만약 오혁 혼자라면 몰라도 그는 언더킬러 5 순위권에 드는 존재로서 크라임 시티에서 그의 실력으로 편하게 살 수 있지만 발목을 잡는 몇 명을 데리고 있기에 어려웠다. 특히 강위와 강미주는 초보자이다.

이 4명인 팀 중에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오혁 한 명뿐이었다.

“서두르지 마세요.”

추인혜는 연성훈을 바라본다.

연성훈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지금 이 상황에 급해도 별 소용이 없어요. 크라임 시티 쪽에 심야 파수꾼들이 얼마나 있나요?”

"그건 저도 잘 모르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에요.”

추인혜가 말했다.

그리고 연성훈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슬기가 있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회복될 때까지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