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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그냥 하나의 작은 에피소드였다. 추인혜가 들어간 후 연성훈은 따라 들어가지 않았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난잡하여 연성훈은 밖에서 좀 더 머물려고 했다.

동시 저녁이면 이석구와 강백호 그들이 도착하는 것에 잔득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때면 11762분대에 현재 살아있는 5명이 모두 모이게 되는 것이다. 추인혜 이 외편 인원까지 포함하면 6명이다.

하나의 엘리트 분대의 최대 인원은 12명이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 연성훈은 12명을 채울 예정이었다.

연성훈과 황슬기 등 사람의 존재로 하여 11762분대는 엘리트 분대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으로서는 오혁은 발걸음을 겨우 맞춰 오고있다고 할 수 있고 강위는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연성훈은 강위 이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강위는 반응이 민첩하고 매우 스마트하다. 방주원이 강위를 자신의 능력치만큼 키워보겠다고 했으니, 때가 되면 강위의 전투력 정도는 아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당연, 구체적으로 될지 안 될지는 강위가 얼마나 성장을 하는 데에 달려있다.

그리고 강미주와 김소희 두 사람은 진도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연성훈이 이 두 사람을 심야 파수꾼에 데려온 것은 김소희는 본인의 소질이 충분했고 강미주는 주동적으로 들어오겠다고 한 것이였다.

만일 전쟁이 시작된다면 연성훈은 이 두 여자애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연성훈이 홀로 골똘히 생각하고 있을 때, 누군가 손가락으로 연성훈을 살짝 찔렀다.

연성훈이 고개를 돌려 보니 이가영이 얼굴을 붉힌 채 연성훈의 뒤에 서있었다.

이가영은 여전히 포니테일을 하고 있었다. 얼굴은 빨갛고 술을 마신 듯했다.

이가영은 머리카락에 신경을 써본 적이 없었고 헤어샵은 더더욱 가보지도 않았다.

이가영의 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길게 기르고는 마을에 전문적으로 머리카락을 회수하는 곳에서 싹뚝 자르곤 했다. 그렇게 자른 머리카락은 가발을 만드는 데 쓰일 수도 있었고 받은 돈은 살림에 조금 보태어 쓸 수 있었다.

“성훈오빠, 옆에 앉아도 돼요?” 연성훈에 대한 경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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