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34화

연성훈은 익숙한 소리를 듣고 참지 못하고 살짝 웃었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더니 역시나 들어오는 사람들 속에서 낯익은 모습을 보았다.

용아름에게 한 방 맞은 정우석이었다.

사실 정우석 역시 용아름에게 한 대 얻어맞고 10여 일 만에 회복된 후 또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그는 연성훈을 보고 매우 놀라지 않았고 오히려 옆에 서 있는 삭발을 한 젊은이를 향해 말을 걸었다.

"도 형님, 이놈이 연성훈이예요!”

한편 용아름은 안색이 조금씩 변하며 연성훈의 곁에서 속삭였다.

"연성훈 씨. 이 사람은 도익한이라고 합니다. 연경 도씨 집안의 사람인데 저보다 좀 더 강하고 최고급이에요.”

연경의 젊은 세대 중에는 최고급은 많지 않았지만 용아름은 연경의 젊은 세대 중 그래도 비교적 강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밖에 또 강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바로 도익한이다.

연경의 도씨 가문은 연성훈도 알고 있었다.

어느 정도로 놓고 볼 때 도씨 가문은 지하 세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씨 가문이 자신이 연경의 최고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도씨 가문의 존재 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씨 가문은 사업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산업도 별로 없었고 유일한 산업이라고는 아마 복싱장과 경호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거기다 규모도 그리 크지 않았고 심지어 명문가라고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연경에서는 이씨 가문을 포함해서 도씨 가문의 사람들을 건드리려는 사람이 없었다.

도씨 가문에는 끔찍한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천” 차트 4순위인 도성한이 있었다.

그의 존재로 인해 지상이든 지하를 막론하고 아무도 이 사람을 건드리려 하지 않았다.

지하월드에서도 도성한의 존재 때문에 아무도 그 가문을 건드리려고 하지 않았다.

물론 연성훈도 도성한과 탁일우의 관계가 아주 좋은 것을 알고 있었다. 도씨 가문은 심야 파수꾼과도 가깝게 지냈다.

연성훈과 도씨 가문의 사람들은 교류가 많지 않았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연경에 온 이후로도 한 번도 만난 적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