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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5화

진루안은 빙그레 웃으며 해설자처럼 전유성의 계책 하나하나를 해부했다. 해부가 아주 분명했고 사고의 맥락이 매우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음모와 꿍꿍이를 잘 부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진루안은 이런 일찍 조정에서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에 습관이 되어 있어서, 한눈에 초기 형태를 볼 수 있었다. 이어서 한 걸음씩 추측하면서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욕망이 원죄다.

전유성이 이렇게 한 이유는 첫째는 아버지 전천응이 둘째 아들 전동을 너무 많이 편애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자신이 미래의 종주이자 현재의 소주가 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이유가 생긴 뒤에, 전유성은 이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며 한 걸음씩 계책을 세웠다.

‘이 전유성은 인재라고 말할 수밖에 없어. 뜻밖에도 눈을 사실과 전혀 다른 진씨 가문에 둘 수 있었어.’

고대무술계에 아무런 영향력도 없는 진씨 가문은 전유성에게 이용당하기 시작했다.

전유성은 지금 이미 안색이 창백해졌다. 온몸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당황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입은 벌리고 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진루안의 추측을 화를 내며 반박하려고 했지만, 정작 입을 열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변명해도 가망이 없어.’

‘비장의 카드를 다 간파당했어.’

그의 모든 계획과 모든 모략은 모두 이 순간에 진루안에게 발각된 후, 끝없이 억눌리면서 뭉개졌다.

전천응의 얼굴은 극도로 일그러졌고 창백한 표정의 전유성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는 진루안의 말을 믿기로 선택했다. 왜냐하면 진루안은 자신을 속일 의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유성의 지난날의 표현을 통해서, 이 큰아들이 바로 배은망덕한 인간이고 독사가 된 후 이미 방비가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왜 둘째 아들 전유동을 두둔했을까? 모든 것이 전유성의 사람됨 때문에 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인 그가 편파적이더라도 어떻게 너무 편파적일 수 있겠는가?

이상건은 핵심적인 부분의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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