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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팍!”

중년 남자가 정건우의 뺨을 때리자 곧바로 비틀거리며 넘어질 뻔했다.

“당신...”

정건우는 이를 너무 꽉 깨물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친구들 앞에서 뺨을 맞는 것은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상대의 배후가 세력이 막강한 용씨 가문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봐요, 서로 한발씩 물러나죠? 이렇게까지 공격적일 필요는 없잖아요.”

나동수가 눈살을 찌푸렸다.

“저리 꺼져!”

중년 남자는 갑자기 와인병을 집어 들어 나동수의 머리를 내리쳤다.

순간 나동수의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그만해! 당신, 얘가 누군지 알아? 나씨 가문의 아들 나동수야!”

주하늘은 나동수가 맞는 모습을 보고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나씨든 개씨든 난 몰라. 우리 용씨 가문을 건드리는 자는 다 죽을 거야!”

중년 남자의 얼굴이 사나워졌다.

“당신... 너무 나대지 마.”

주하늘은 분노했다.

“나대면 어쩔 건데? 오늘 누구든 감히 나선다면 바로 죽여 버릴 거야!”

중년 남자가 손짓하자 주위에 있던 경호원들이 차례로 칼을 뽑았다.

그 사나운 모습에 주하늘도 겁에 질려 곧바로 입을 다물었다.

“야! 너 방금 그렇게 소리를 지르더니, 왜 찍소리 안 해?”

중년 남자는 앞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어 나동수의 뺨을 때리며 굴욕감을 주었다.

“이봐요, 돈을 원하는 거면 협상해요.”

나동수는 굴욕감을 무릅쓰고 물었다.

“협상을 좋아하고 있네!”

중년 남자는 나동수를 발로 걷어차고 침을 뱉으며 말했다.

“네가 협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내 말 한마디면 너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거야!”

그의 말에 나동수는 표정이 변하더니 결국 입을 다물고 말았다.

“흠! 쓰레기 같은 놈들이 감히 내 앞에서 행세를 부리다니! 주제도 모르고!”

중년 남자는 경멸하듯 입을 훑더니 현미리 쪽으로 시선을 돌려 웃으며 말했다.

“현미리 씨, 아무도 당신을 구해줄 수 없어요. 우리와 같이 가시죠.”

현미리는 입술을 깨물며 간절한 눈빛으로 정건우와 나동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지금의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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