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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주하늘의 얼굴이 기쁨으로 환해졌다.

“미리야, 너 이제 살았어. 동수가 용호걸만 설득하면 이 일 무조건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정말로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어. 동수야 고마워!”

현미리는 허리를 굽혀 고마움을 표했다.

“괜찮아, 다 친구인데 도와주는 게 당연하지.”

나동수는 도량이 넓은 듯 손을 흔들었다.

“이제 문제도 해결됐으니 우리 자리를 옮겨서 한 잔 더 하자.”

정건우가 기사에게 전화하더니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나려고 했다.

차가 막 시동을 걸고 떠나려는데 십여 대의 검은색 차들이 오더니 클럽 전체를 둘러쌌다.

차량 문이 열리자, 몽둥이와 곤봉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클럽으로 달려 들어갔다.

“이런 젠장! 방금 그놈들 용씨 가문의 부하들 아니겠지?”

정건우는 눈꺼풀을 들썩이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빨리 나왔으니 망정이지, 2분만 더 지체했더라면 떠날 수 없었을 것이다.

“선미야, 너의 남자친구 괜찮겠어?”

현미리는 조금 걱정이 되었다.

어쨌든 유진우가 방금 자신을 구해줬기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았다.

“걱정하지 마,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조선미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유진우의 실력이면 이런 괴한들을 상대하는 건 식은 죽 먹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글쎄,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해도 두 손으로 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건 힘들 거야.”

나동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고소해했다.

“맞아! 용씨 가문에 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혼자서 어떻게 상대해?”

정건우가 입을 삐쭉거렸다.

그들의 생각에는 유진우가 분명 용씨 가문의 고수들한테 죽임을 당할 것 같았다.

조선미는 친구들이 자기 말을 믿지 않자 귀찮은 듯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클럽의 방 안에서.

유진우는 조용히 앉아 혼자서 음식과 와인을 즐기고 있었다.

마음껏 음식을 먹던 중.

문이 쾅 열리더니 수많은 괴한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유진우를 둘러쌌다.

“이봐, 내 지원군이 도착했어, 당신은 이제 죽었어!”

아까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던 중년 남자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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