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By:  금추  Updated just now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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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와 임구택은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서로에 대해 전혀 애정이 느껴지지 않았다.저녁이 되면 소희는 총재의 부인으로써 임구택의 별장에 있는 그가 직접 디자인한 소파에 누워 임구택의 애완견과 시간을 보냈다. 낮이 되면 그녀는 그가 고용한 가정교사가 되었고, 그에게 월급을 받으며 그의 눈치를 보며 일을 했다.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눈치를 주는 게 가능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불가능했다. 누군가가 그녀를 모욕하면 그는 그녀를 위해 지지해 주고, 누군가가 그녀를 괴롭히면 직접 찾아가 제대로 복수를 해주었다.점점 모든 사람들이 임구택이 소희를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마치 어른이 후배를 사랑스럽게 대하는 것 같으면서도 약간 다른 느낌이다. 스윗하면서도 매우 아끼는 느낌이다. 그는 원래부터 악질이지만 그녀를 위해 다시 한번 단호하게 결단하고 용맹하게 행동했다.누군가는 소희 또한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평범한 집안의 그녀가 수십억 원 상당의 사치스러운 보석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말했다. “그녀의 스폰서는 정말 돈이 많나 봐!”소희는 하찮다는 듯이 뒤돌아보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이건 할머니가 직접 만드신 브랜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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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Readers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은 금추 작가가 창작한 로맨스 분야에 속한 소설입니다.

임구택은 소씨 가문의 신세를 갚기 위해 소희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조건은 3년이 지나면 둘이 이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소희가 우연히 임구택 조카의 과외 선생이 되어 임구택과 다시 인연을 맺었습니다. 둘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1148화까지 업데이트했고 조회수가 229.7k 달했으며 9점이라는 평점을 받았으니 우수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롯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하시면 굿노벨이라는 앱에서 한번 읽어 보세요~~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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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아 대체 얼마나 지나야 소구가 나오나요? 1700회 정도에서 1770회 정도까지 청원이야기만 나와요. 한 회라도 소구 나오면 안 되는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보아하니 청원 이야기 나오겠네요. 요새 둘이 다시 화해한 거기로 돌아가서 읽고 있어요. 이때가 좋았지 이리 소구가 안 나올지 생각도 못 했다고요…ㅠㅠ 달달한 아내사랑하는 구택이와 사랑 받는 소희 너무 보고 싶은데, 대체 몇 회가 지내야 되나요?? 정말 짜증납니다!!
2024-05-08 1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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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돌고 돌아 드디어 요요 아빠 진실이 밝혀졌네요… 설마 청아가 시원이네 가서 싫다고 말하는 거 아니겠죠? 요요가 목숨인 청아인데, 시원이네 순순히 들어가겠죠?? 이제 청원은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소가네 이야기로 포커스 돌려야죠… 소가네 망하고 구택이가 응징해야죠… 소희는 언제 임신하나요?? 소희 임신하고 소구 깨볶는 모습 보고 싶네요. 지금 며칠 째 소구 안 봐서 짜증 폭발하겠어요. 제발 하루 속히 소구 에피 주세요!!
2024-05-04 14: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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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K Lee
드디어 시원과 청아가 함께하는 날을 볼 수 있나요~~~ 청아가 순순히 받마들여 주길~~~~
2024-05-04 03: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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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y080409
드디어 드디어 돌고 돌아 요요 아빠가 밝혀졌네요~ 시원이 넘 좋아한다~ 이럴땐 많이 좀 올려주시지 간질라게 작가님 올리셨네요!ㅜㅜ 4월엔 13일 하루만 왕창 올리시고 끝!! 작가님 너무하셩!!
2024-05-02 18: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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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구택이는 소희가 조금만 적극적으로 해도 놀라나요? 먼저 키스했다고 놀라는 구택이 귀여워요ㅋㅋㅋ 쬐금 나와도 어찌나 달달한지 예쁘네요~^^ 청원 빨리 이어지고, 소구 이야기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소가네도 망해야 하고요!! 소희가 얼른 엄마 되어야 구택이가 소희를 더 끔찍하게도 생각할 건데, 언제 임신하나요?? 청원 이야기 너무 지루해요… 얼른 이 커플 완결 봤으면 좋겠네요… 아 오늘도 조금이라도 나오면 좋겠지만 청아 이야기 넘어간 이상 오늘은 없겠네요…ㅠㅠ
2024-04-27 06: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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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태
언제엔딩이데 너무질질끌고 소희 택구 요요시원청아. 빨리엔딩으로
2024-04-26 15: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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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밤
그간 조마조마 맘 졸이며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지네요... 청아 이야기는 답답하고 속 터져서 그만했으면 합니다~언제까지 시원이만 얘타게 할건가요? 자꾸 사건 사고 만들며 질질끌지말고 이제 행복한 결말 내려주세요~
2024-04-23 22: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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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오늘은 소구 이야기 나오려나요?? 소구 기다리다가 눈 빠지겠어요…ㅠㅠ 오늘은 제발 잠깐이라도 달달한 소구 보고 싶네요~^^
2024-04-23 1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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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다른 작품은 1개씩 올린다고 어제 왕창 올렸는데, 아내사랑은 오늘 왕창 올릴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2024-04-20 1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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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밤
하루에 한편씩...너무하네요ㅠ 게다가 계속 시원과 청아커플 이야기 지루해요... 연희와 명성커플도 드디어 화해하고 결혼하기로 했고, 소희와 구택커플도 달달하게 연애하고 있으니 곧 결혼식 올리겠죠? 그러니 청원커플도 잘 맺어주세요~ 요요 아빠가 시원이인것만 밝혀져도 둘 관계가 좋아질텐데 말이죠~청아 캐릭터, 답답하네요ㅠ
2024-04-17 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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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20편이 나와도 조연들 이야기가 많고, 소구 이야기는 그닥 없고…ㅠㅠ 소희 언제 임신하나요?? 소희 임신해야 소구 에피 좀 나올 듯 싶은데요. 잠깐 나와도 깨볶는 소구는 사랑스럽네요ㅋㅋ 드디어 연희네 오해 풀고 결혼하네요. 결말을 향해 간다고 하기엔 청원이 아직 멀었고, 소희도 임신을 안 했고… 얼른 소희 임신도 하고, 청원도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이 커플이 200회 정도에 소구 여행갔을 때 시작된 썸으로 기억하는데, 1730회 까지 안 되었다는 건 너무 해요… 담번에 왕창 올릴 때는 소구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합니다^^
2024-04-13 2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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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구택이 삐지는 게 왜 이리 귀엽나요? 요새 제가 보는 2개의 웹소설 다 남자들이 찡찡거리는 게 왜이리 웃긴지ㅋㅋㅋㅋㅋ 구택이도 소희한테 치대고 찡찡거리는 게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귀여워요ㅋㅋㅋ 그리고 아직 완결 멀었어요. 지금 이야기를 보세요. 청원은 아직 이어지지도 않았고, 소구 부모도 되어야 하고, 연희네도 갈등을 만들어 버렸고, 강솔 진석 이리 이어질거고, 유림 서인 커플 이야기도 풀어야 하고요. 이 작가는 아직 끝낼 생각이 없어요… 제 생각은 2500회 이상을 잡은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024-04-12 21: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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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밤
이렇게 계속 한편씩 올리다가, 선심쓰듯 한꺼번에 많이 올리고... 질질 시간만 끄는 느낌... 이런 진행은 맘에 안들어요~ 1700화가 넘었으니 이젠 완결할때가 되었는데, 그만 소구 커플도 청원커플도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지어주길....
2024-04-11 18: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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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
2일 전 온라인 서비스로 메일 보냈습니다. 하루에 50회 이상 올려 달라고 배경 일러스트 캡처해서 첨부하고 글 보내서 다른 소설들도 이곳에 댓글 쓰지말고 메일 보내면 최소 10편씩은 올려 줍니다
2024-04-07 18: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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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im
시원하게 몇편 올려주시니 읽으만하네요.계속해서 이렇게 올려주세요!작가님아~
2024-04-07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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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Chapters
제 1 화
수요일 저녁 7시 정각 소희는 전위 호텔 앞에 나타났다.핸드폰이 울리고 소희는 카카오톡을 확인했다. 소정인이었다. ‘소희야, 아빠를 도와줘서 고마워, 차가 좀 막히네. 먼저 들어가있어.’소희는 발걸음을 늦추며 이따 임구택을 만나면 어떻게 인사할까 생각하고 있었다.결혼 3년 동안 그들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고, 임구택이 이 결혼을 동의하지 않고 심지어 거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애초에 소씨 가문의 회사가 위기를 맞자 뻔뻔하게 임씨 가문을 찾아가 혼인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하였고, 임씨 가문의 장남은 이미 결혼을 하여서 자연스레 그 약속은 둘째 아들이 이행하게 되었다. 그가 내키지 않는 것도 당연했다.임씨 가문은 다행히 소씨 가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고, 50억 원 상당의 예물을 주었고 소씨 가문에게 도움을 주면서 조건을 제시했다. 3년 후에 자동 이혼하는 것으로.3년 전, 그녀는 아직 법정 결혼 연령이 되지 않아, 두 사람은 라스베가스에 가서 증명서를 발급받았는데, 확실한 건 두 사람 모두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혼하자마자 미국으로 건너간 두 사람은 파혼을 석 달 앞두고 돌아온 지금까지도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뚜렷했다.하필이면 오늘, 그녀의 아버지가 사업차 그녀를 데려와서 다시 한번 부탁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소희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지 생각하였다. “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 아내에요!”그가 그녀를 정면으로 마주할까?듣자 하니 임구택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강성의 유명한 악질이었다고 전해들었다. 강성의 흑과 백을 모두 통솔하며 매섭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는 사람이었다.하지만 며칠 전 TV의 경제 채널에서 임구택을 본 적이 있는데 인상과는 달리 양복을 입고, 거만하면서도 우아하고 차분한 듯 보였다.오늘도 임구택이 TV에서처럼 기개가 있고 교양있게 행동하여 난처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천위 호텔 전체는 모두 전통 양식으로 꾸며져 있고, 고전풍이어서 마치 하나의 정원처럼 보였다. 소희는 소정인이 준 방 번호대로 연풍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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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화
그의 손에는 만 원짜리 지폐가 한 장이 쥐어져 있었다.일을 마친 후 돈을 지불하면 그녀는 그를 무엇으로 생각할까?남자가 냉담한 얼굴을 하고 발코니로 성큼성큼 걸어가니 과연 창문이 열려 있었다.여기는 층 간격이 높아서 3층이 4층 높이일 텐데 그녀는 어떻게 뛰어내렸을까?그가 그렇게 무서웠다고? 죽음을 무릅쓰고 도망칠 만큼?창밖에는 바람이 불어 시원하지만 남자의 마음속에 타오르는 사악한 불은 끄지 못하였다. 이 여인은 만 원으로 그를 모욕했을 뿐만 아니라, 일이 끝난 후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쳤다... 잡히기만 해봐라! ......소희가 미터기 위로 재채기를 하자 운전기사가 백미러를 통해 물었다. “아가씨, 괜찮아요?”이렇게 예쁘게 생겨서 홀딱 젖어있다니, 딱 봐도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소희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기사는 웃으며 말했다. “아직 학생이죠? 밖에 혼자 다닐 때 더 조심해야 되요.”“네, 감사합니다. 기사님.”소희는 대답하고 휴대폰을 꺼내 재빨리 문자를 보냈다. “천위 호텔의 7시와 9시경에 내가 찍힌 CCTV 기록은 모두 없애!”“ok!” 상대방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지시에 따랐다.남자의 귀에 거슬리는 말이 다시 귓가에 울려 퍼졌고, 이제 소희는 오늘 임구택과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더 고민할 필요 없이, 임구택이 그녀가 왔다는 사실을 모르게만 하고 싶었다.운해로에서 내린 소희는 뒷좌석을 적시는 바람에 택시비를 두 배로 지불했다.별장으로 돌아온 뒤, 하인은 소희의 젖은 옷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작은 아씨, 무슨 일이에요?”“일이 좀 있었어요, 일단 올라가서 샤워부터 할게요.”소희는 위층으로 걸음을 옮겼다.“물 준비해 드릴게요.”하녀는 더 묻지 않은 채 위층으로 올라가 준비했다.몇 분 후 소희는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근 채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머릿속이 복잡해셔 물을 머리까지 파묻고 오늘 밤에 있었던 일을 잊으려 했다.목욕을 마치고 깨끗한 잠옷으로 갈아입은 뒤 하녀가 머리를 말려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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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화
소희는 멍해졌다.남자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 “저 왜 따라오시는 거예요? 강성대 학생이신가요?”그는 오는 길에 이 여자가 그의 뒤를 따라오는 것을 발견했고, 그가 멈추자마자 그녀도 무슨 일이 있는 척 멈추더니 엘리베이터까지 따라왔다.소희는 얼굴이 빨개졌지만 이내 다시 냉정을 되찾고 반문했다. “여기가 당신 집으로 가는 길인가요? 모든 사람이 갈 수 있는 길을 왜 제가 따라다닌다고 하는 거죠?”남자의 눈동자의 싸늘한 빛이 스치더니 뒤로 한 발짝 물러선 채 소희에게 올라가라고 손짓했다.소희는 비꼬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됐어요, 오해받을 만한 행동 안할게요.”말을 마치고 돌아서서 계단으로 걸어갔다.그녀 뒤로 엘리베이터 문이 천천히 닫히며 남자의 가늘게 뜬 눈을 가렸다.소희는 임구택과 다시 마주칠까 봐 아예 계단으로 9층까지 올라갔다.사무실에 도착하자 조교와 학과장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를 보고 잠시 기다리라고 눈짓했다.그 옆에는 몇몇 학생들도 자료를 제출하러 왔는데, 그중 한 명은 음흉한 눈빛으로 소희를 쳐다보았다. 소희는 못 본 척 휴대폰을 꺼내 스도쿠를 했다.5분도 안 돼 한 판을 풀자 발자국 소리가 다가왔다.“돌아온 지 얼마 안 됐죠, 출국한지 오래됐으니 돌아올 때 됐구나 싶었는데”교장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회의실로 들어갔다. 한 사람은 교장선생님이고, 다른 한 사람은...소희는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공교롭게도...?임구택도 소희를 보았고 그의 눈은 그녀의 몸을 한번 훓고는 바로 지나갔다.학과장은 급히 마중 나가 교장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었다.방 교장은 그에게 소개하였다. “이 분은 LS그룹의 회장님이십니다. 예전에 우리 학교 학생이었지요, 참, 우리 학교의 여러 장학금은 모두 임 회장님이 후원한 것입니다.”그러자 학과장은 공손한 표정을 지으며 임구택과 악수를 나누었다. “오늘 마침 학생들로 하여금 장학금 신청 서류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모두 임구택 대표님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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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화
임구택은 그날 창문에서 뛰어내린 여자를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명우는 제일 먼저 천위 호텔의 CCTV를 조사했다.이상하게도 7시와 9시 두 시간대 모두 공백 상태였고 천위 호텔의 보안요원조차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하지 못하고 당시 인터넷이 끊겼을 것이라고 추측만 하고 있다.하지만 명우는 한 사람을 찾았다. 서이연.서이연은 B급 배우로 청순한 이미지의 노선을 걸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천위 호텔에 들어가 연풍관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CCTV에서 볼 수 있었다. 이후 CCTV 기록에는 공백이 있어 그녀가 어느 방으로 갔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9시 5분의 서이연의 매니저가 그녀를 부축해 연풍관 아래층에서 나타났는데, 그녀는 한쪽 다리를 구부린 채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어서 마치 부상을 입은 듯했다.그 후 기록이 사라졌기 때문에 명우는 서이연이 어떤 차를 타고 떠났는지 알지 못해서 어느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 알아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어젯밤 그녀는 왼쪽 다리를 수술한 기록이 있다.명우는 이미 차트를 확인했는데 낙상이었다.그날 밤, 강성의대 부속병원VIP706호. 병상에 누운 여인은 두 손을 맞잡고 불안한 표정으로 임구택을 바라보았다. “임 대표님 무슨 일이에요?”“다리 어떻게 다치셨어요?” 임구택은 그녀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서이연은 한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반쯤 늘어뜨린 눈꺼풀 아래 눈동자를 번뜩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임 대표님과 관련이 있나요?”“숨길 필요 없어요, 제가 CCTV 이미 확인했으니까, 어젯밤 9시쯤 당신 매니저가 당신 부축해서 차를 타고 떠났을 때 다리는 이미 부러져 있었고 그날 밤 제 방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맞나요?” 임구택의 어조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담담했다.손님의 사생활에 관해서는 천위 호텔에 카메라가 방의 창문을 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서이연이 어디서 뛰어내렸는지는 볼 수 없지만, 그녀의 행적은 분명히 그날 밤의 일과 일치한다.서이연이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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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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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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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화
임구택은 의아한 듯 그녀를 한 번 더 보았다.때마침 임유림이 돌아오자 그녀는 소희 옆에 앉아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고등학교 동창 만나서 잠시 얘기하다 왔어.”웨이터가 음식을 가져오고 나서 세 사람은 밥을 먹기 시작했다. 임유림은 소희와 함께 학교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었다.식사를 마치고 세 사람이 출발할 때 성연희 일행을 만났다. 성연희도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나오다가 문 앞에서 마주쳤지만 두 사람은 모르는 척하며 스쳐 지나갔다.두 명의 사장님은 임구택을 알아보고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밖은 이미 비가 그치고 길도 뚫린 상태였다. 명우가 차를 몰고 세 사람을 태웠다.“소희야, 어디로 가?” 조수석에 앉아 있던 임유림이 물었다.“가는 길이면 강성대 앞에 세워주면 돼.”“가는 길이라 문제없을 거예요.” “우리 삼촌은 말도 참 예쁘게 하네.” 임유림이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소희는 헛웃음을 지었다. 그가 전에 했던 독설을 듣지 않았다면 아마 단순하게 믿었을 것이다.학교에서 잠시 떨어진 곳에서 임유림과 소희는 잡담을 나누고 임구택은 옆에 앉아 서류를 살펴보고 있었다.오늘 두 명의 부부는 같은 차에 동승했고 소희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차는 학교 입구 앞에서 멈추었고 소희는 차에서 내리기 전에 유림에게 인사를 건넸다. “고마워, 유림아.”“뭘, 다음에 밀크티 한잔 사줘.” 임유림은 눈매가 날렵하면서 귀여웠다.소희는 웃으며 동의했고 자신의 우산과 가방을 들고 내렸다. “감사합니다, 임 선생님.”임구택은 고개도 들지 않고 대답했다. “네.”소희는 차에서 내려 손을 흔들며 임유림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소희는 버스정류장으로 가 버스를 기다렸다.차에서 유림은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는지 돌아서며 임구택에게 말했다. “삼촌, 저 소희에게 유민이의 가정교사를 맡기고 싶어요.”그녀의 부모님은 자주 집을 비우셨다. 며칠 전에는 런던 경제 세미나에 참석하러 갔고, 이번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시고 가셨다. 유민이의 가정교사는 핑계를 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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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 화
임구택은 그녀의 얼굴을 힐끗 보았다. 희고 부드러우며, 붉은빛이 돌았다. 마치 구름이 노을빛을 머금은 것 같았고 붉은빛은 그녀를 더욱 앳되게 보이게 해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처럼 보였다.그는 데이비드를 물러나게 한 후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제 떨어져도 좋아요.”소희는 일단 한 번 돌아보고 나서야 그에게서 떨어졌고 바로 남자 뒤에 숨어서 강아지에 눈을 떼지 못했다.남자는 가볍게 웃은 뒤 데이비드에게 걸어갔다.그녀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남자의 몸에서 은은한 향기가 나는 게 마치 봄에 내리는 가랑비의 냄새 같았다.남자는 데이비드에게 다가가 목을 쓰다듬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데이비드는 보통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소희는 남자의 말에 속뜻을 헤아렸다. 무슨 뜻이야? 내가 사람이 아니라는 거야?그녀는 그 개를 보고나니 그제야 셰퍼드라는 것을 깨달았다. 보통 셰퍼드보다 더 커서 사람을 놀래키기엔 충분해 보였다.그녀는 눈을 내리깔고 그의 담담한 태도를 흉내 내며 말했다. “익숙한 말이네요, 애꿎은 행인이 개한테 물렸다는 소식은 뉴스에서 많이 접했어요.”임구택은 가볍게 코웃음을 쳤다. “나이가 어릴 땐 이가 아주 날카롭죠!”소희가 막 말을 하려고 할 때 임유림이 웃음을 띠며 내려왔다. “소희야 너 왔구나!”그녀는 연한 화장을 한 채 내려와 소희에게 인사를 건넸다. “부모님은 안 계시고 평소엔 집에 거의 사람이 없어. 여긴 우리 삼촌 어제 봤지? 삼촌이라고 부르면 돼!”소희는 임구택을 바라보며 파리를 먹은 듯한 표정으로 입을 오므렸다.임구택은 아까의 일을 복수하듯 담담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어른을 만났는데 인사도 안하나요? 인사예의도 모르면서 가정교사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임유림은 임구택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른 채 임구택에게 눈치를 줬고 임구택은 못 본 척했다.소희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이빨 사이로 두 글자를 짜내는 듯했다. “삼...촌!”임구택은 폼을 잡으며 데이비드를 데리고 소파에 앉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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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화
소희는 손을 뒤로 숨기고 싶었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게임에서는 그녀가 유민을 쏴 죽이고 그녀도 다른 사람 총에 맞아 죽었다.소희를 발로 차고 싶은 충동을 참은 유민은 그녀를 옹호하였다. “둘째 삼촌, 숙제 다 했어요!”임구택은 의외라는 듯 소희의 얼굴을 힐끔거리며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 “보자.”유민은 숙제를 꺼내서 임구택에게 보여주었다. 과연 다했을 뿐만 아니라 채점도 다하고 틀린 문제도 고쳤다. 심지어 어떤 문제는 오답노트까지 써놓았다.임구택은 의아해하며 고개를 돌려 소희를 바라보았다.소희는 태연하게 그를 마주 보며 말했다. “유민이가 숙제 다 하면 게임 같이 해주겠다고 약속했어요.”임구택은 입가에 웃음을 띤 채 숙제를 내려놓고 유민에게 말했다. “숙제 잘했네, 계속 게임해!”임구택은 말을 마친 뒤 걸음을 옮겨 방을 나갔다.소희는 그제야 숨을 내쉬었고 유민과 눈을 마주쳤다.유민이 비웃었다. “삼촌이 그렇게 무서워?”소희는 입을 열었다. “설마 넌 안 무서워?”유민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삼촌이 화나면 날 때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너는 때리지도 못할텐데 넌 뭐가 무서워?”소희는 목이 메었다. “누... 누가 무섭대?”유민은 야유하며 그녀를 쳐다보았다.소희는 짜증이 나서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삼촌 얘기하지 말고 게임이나 하자.”유림은 다시 태블릿을 집어 들고 위협했다. “또 나 쏘면 내가 너 먼저 죽인다!”소희는 미소를 지었다. “안 그럴게!”......소희가 집에 갈 땐 임구택을 마주치지 않았고 별장을 떠난 후 그제야 그녀는 마음이 탁 트였다.어떤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임구택은 오전 내내 외출하지 않았고, 점심에는 유민과 단둘이 10개의 반찬과 국을 곁들여 밥을 먹었다.임구택은 먼저 국물을 몇 모금 마시고는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새로운 선생님 어때?”“좋아요!”유민은 고개를 끄덕였다.임구택은 가볍게 비꼬았다. “너랑 게임 같이 해줘서?”유민은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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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화
밤 10시가 넘은 시각 임유림은 그제야 집에 돌아왔다.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임구택을 힐끗 보고 무슨 말을 하려는 하인에게 눈치를 준 뒤 살금살금 위층으로 살금살금 올라가려 하였다.“이리 와!” 남자는 소파에 기대어 책을 손에 든 채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임유림은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예 태연한 척 그에게 갔다. “삼촌, 아직 안 주무셨어요?”임구택은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어쩐지 가정교사를 급하게 찾더라니 데이트하려고 그런 거였구나, 남자친구 있니?”“없어요!” 임유림은 고개를 즉각 고개를 저었다. “그냥 학교 친구랑 쇼핑하다 온 거예요!”“남자친구야 아니면 친구야?” 임구택은 취조하는 듯한 어조로 물었다.임유림은 삼촌이 여우라는 것을 깨닫고 맞은편에 앉아 솔직하게 말했다. “저 남자친구 생겼어요. 우리 집이 특별한 집안이라고 해도 전 그냥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어요. 그의 뒷조사와 우릴 감시하지 않았으면 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는 아주 좋은 사람이고 저도 저희 집안 얘기를 한 적 없어요.”임구택은 책을 내려놓고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유림아, 연애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야, 뒷조사 안 할 테니까 네가 좀 더 조심했으면 좋겠어. 부모님이 집에 없을 땐 내가 널 책임져야 해.”임유림은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삼촌, 둘째 삼촌이 최고예요!”“애교 부리지 말고 올라가 자.”임구택은 가볍게 웃으며 덧붙였다. “참, 유민이가 네 친구 괜찮다고 했으니까 다음 주부터 계속 나오라 그래.”정말요.” 유림이의 미소가 더 환해졌다. 유림은 휴대폰을 꺼내며 위로 올라갔다. “지금 말해줘야겠다!”임구택은 유림이 계단에 있는 것을 보고 한마디 외쳤다. “소희야, 자니?”전화 너머로 상대방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자 유림은 웃으며 답했다. “우리 삼촌이 너 잘 가르친다고 하시더라. 네가 유민이 가정교사하는 걸로 하기로 했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에 수업하는 거 어때?”그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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