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사위데릴 사위로 처가에 들어온 지 3년이 되었지만 개보다 못한 취급을 당했다. 어느 날, 장모님과 처제가 무릎을 꿇고 빌었다.“제발 내 딸을 떠나지 말아 다오.”“형부, 내가 잘못했어요.”
지나친 복수와 놓쳐진 사랑소지아는 이도윤과 결혼을 한지 삼 년이 되었지만, 결국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첫사랑에게 밀려났다.그녀가 위암을 확진한 날, 그는 첫사랑과 함께 병원에서 아들에게 검사를 하고 있었다.그녀는 울지도 않고 싸움없이 이혼 합의서를 사인한 다음 조용히 떠났지만, 결국 그녀를 맞이한 것은 더욱 세찬 복수였다.그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한 것도 단지 자신의 여동생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고, 그녀가 암을 끙끙 앓고 있을 때, 남자는 그녀의 이마를 쥐고 차갑게 말했다. “이건 당신 소씨네 집안이 내게 빚진 거야.”후에 집안이 망했고, 그녀의 아버지조차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으로 되어 그녀는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을 잃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다.“우리 집안이 당신에게 목숨 하나 빚진 이상, 내가 갚아주지.”줄곧 존귀하고 도도하던 이도윤은 그 순간, 오히려 눈을 붉히며 바닥에 꿇어 미친 듯이 그녀가 돌아오길 한 번 또 한 번 애원했다……
환생후 사랑따윈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장소월은 전연우와의 결혼기념일에 죽었다.그녀가 전연우와 결혼한 지 어언 8년, 생의 절반을 양보하면서 조용히 살았지만 결국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이혼 후 그녀는 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겨우 버텨내면서도 전연우가 한 번이라도 와서 봐주길 바랐다.눈꽃이 흩날리는 밸런타인데이에도 전연우는 나타나지 않았다.그녀는 후회에 가득 차 있었다.“전연우... 만약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널 사랑하지 않을 거야!”환생 후 그녀는 18살로 다시 돌아갔다. 이번 생은 전처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와 관련된 모든 것으로 부터 도망가리라 결심했다.그녀가 전연우한테서 멀어지려 하자 그는 오히려 그녀에게 한걸음 한걸음 위험하게 다가왔다. 악마와도 같은 목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소월아, 이번 생은 내가 너 책임질게...”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유영은 10년이라는 시간을 바쳐 남편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불륜녀에 의해 불에 타서 죽는 거라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강이한은 언젠가부터 그녀를 집에서 집안일이나 하는 가정부로 취급했다. 하지만 그녀가 이혼 서류를 당당하게 내밀었을 때...."이러는 이유가 뭐야?"강이한은 그녀가 자신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내가 사라져야 그 여자랑 알콩달콩 잘 살 거 아니야?"유영은 비웃음을 머금고 차갑게 말했다."강이한, 이번 생에는 절대 장님으로 살지 않을 거야!"회귀하고 시력을 잃기 전으로 돌아온 유영은 싸늘한 얼굴로 전남편에게 이혼 서류를 던졌다.기자회견 때, 한 기자가 물었다."먼저 이혼을 제기한 이유가 뭔가요?"유영은 담담하게 대답했다."질렸거든요."그날 화재는 그에 대한 그녀의 모든 사랑도 같이 불태워 버렸다.다시 되돌아 보면 아마 처음부터 모든 게 거짓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