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전 남편이 달라졌다
김현우를 10년이나 짝사랑한 그녀, 박혜인. 그와 결혼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포기할 수 있었다.
결혼한 지 1년,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김현우는 다른 여자 때문에 박혜인에게 이혼 도장을 찍으라고 한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고 이 악물고 동의하는데... 그녀의 조건은 단 하나.
“이혼하면 다신 보지 말자.”
하지만 돌아오는 건 김현우의 코웃음뿐.
“박혜인, 후회나 하지 마!”
그렇게 결혼이 완전히 깨져버렸고 그녀는 정말로 약속을 지켰다.
그해, 수많은 사람이 도시 전체를 다 뒤졌지만 박혜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수년 후, 박혜인은 약혼남과 함께 다시 돌아온다. 붉어진 눈시울로 그녀에게 비는 김현우.
“여보, 다 놀았어? 인제 나랑 집에 가자.”
하지만 입꼬리를 씩 올리며 냉랭하게 한마디를 던진 박혜인.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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