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470화

Author: 빠우
필경 같은 대륙에서 만난 요수들의 실력도 너무 강한 건 아니다.

천욕문의 문주는 쓴웃음을 지었다.

"우리도 재수가 없었어요. 반달 전, 산문 밖에 상고 구미요호의 혈맥을 가진 대요가 나타났어요.”

“그가 가지고 있던 환술이 엄청 강대해, 마침 우리 천욕문을 억제하는 공법이라, 그 결과 우리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진수는 즉시 반응했다. 비비가 떠올랐다.

현재 비비의 실력은 중임을 감당할 수 없다, 계속 한동안 수련해야 한다.

그녀 같은 존재는 일단 대요의 레벨, 즉 대승기에 도달하면 혼자서 백만 대군을 막아낼 수 있는 존재다.

천욕문 문주는 주위를 훑어보더니 여진수의 여러 가지 배치를 보고 금세 경탄을 금치 못했다.

"대단해, 정말 대단해. 당신 쪽의 방어가 이렇게 막강하다니, 우리도 못 따라가겠어요."

현재 그녀는 여진수와 거래한 걸 엄청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천욕 문은 이미 멸망했을 거다.

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천욕문 문주는 또 말했다.

"현재 우리는 기댈 곳도 없는데, 우리한테 잠자리라도 마련해 줄 수 있나요?"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한 사람당 하루 주숙비로 영석 하나씩 받겠습니다.”

여진수는 이 가격이 엄청 합당하다고 생각했다.

천욕문 문주은 그 자리에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당신 미쳤어요? 이건 적나라한 약탈입니다."

평소였으면, 1만 명이 하루에 영석 하나만 받는 건 물론 엄청 싸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지금의 1만은 적어도 이전의 1,000만 또는 1억과 맞먹는다.

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수비권 밖을 가리켰다.

"비싸다고 생각하면 저 밖으로 나가도 돼, 내가 텐트를 선물해 줄게.”

천욕문 사람들은 당연히 거절했다.

만약 그 요수들이 습격해 오면 밖은 아무런 완충지대도 없는 평지여서 순식간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값을 더 깎아 주세요. 하루에 영석 100개면 안 되겠습니까."

말투에는 한 줄기 애원까지 섞여 있었다.

예전이었으면, 그녀는 자연히 그러지 않았을 거다.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71화

    그다음 날.“진수 오빠, 저희 갈게요."꼭 우리 생각해야 해요.""앞으로 필요하면 꼭 먼저 저희부터 찾아주세요."…외모도 다르고 기질도 서로 다른 20명의 여인들은 아쉬운 듯 여진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엄청 아쉬워하는 눈치였다.어쩔 수 없다, 여진수가 그녀들에게 너무나 많은 걸 주었기 때문이다.보통 2, 3개월간 수련한 것 보다, 지난 하룻밤의 수련을 통해 더 많은 걸 얻었기 때문이다. 그 유혹을 물리칠 사람은 아무도 없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종문 앞에 서서 먼 곳을 바라보았다.그 요수들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했다.여진수도 전혀 서두르지 않았다.그의 예상대로라면, 200명의 고급 여수사들의 원음을 더 차지하면 원신경 중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냉지원형님 쪽은 어떤지 모르겠네?”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한테 연락해 보려고 영패를 꺼냈다.암야전은 비록 높은 레벨은 아니지만, 사실 킬러들은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더 쉽다."응?"갑자기 여진수는 고개를 들었다.많은 줄기 핏빛이 이쪽으로 날아오는 게 보였다.그는 제일 먼저 뛰쳐나가 앞을 막았다.그 핏빛들이 멈춰서고 빛을 거두어들이자, 온몸에 상처투성인, 엄청 초라한 모습의 남녀들이 나타났다.제일 앞에는 갸름한 얼굴에 차가운 기운을 내뿜고 있는, 얼굴과 몸매가 일품인 한 소녀였다."냉안아, 너희들이 어떻게?"여진수는 깜짝 놀랐다. 암야전의 사람이었다.“진수 오빠, 우리 암야전이 큰 타격을 입었어요. 우리만 겨우 탈출했어요."냉안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가웠다.그런데 여진수는 그 차가운 말투 속에 감춰진 한 줄기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너희들뿐이야? 할아버지는?""저를 지키기 위해, 요수들과 싸우다 돌아가셨어요."그녀는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그런데 여진수는 이 여자애가 지금 엄청 슬퍼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일단 너희들이 묵을 곳부터 마련해 줄게."냉지원도 자신을 많이 도와주었는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72화

    만약 오는 길에 요수들이 침입한 흔적들을 보지 못했다면, 그들은 이 지역이 아직 요수의 침입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거다.이건 참 믿기 힘든 일이다.3품 종문마저 멸문당 할 뻔했는데, 6품 종문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지?여진수는 냉안을 몇 마디 더 위로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이곳을 떠난 여진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냉안은 괜찮지만, 그녀 뒤에 있는 킬러들은 상대하기 그리 쉽지 않았다.냉지원이 죽고 냉안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못했으니, 그 킬러들은 십중팔구 그에게 복종하지 않을 것이다.직접 늑대들을 끌어들인 셈이다.그러나 여진수는 거절할 수 없었다.이 킬러들 중 8, 9명은 대승기였고, 비록 전부 어느 정도 부상을 입었지만, 여전히 만만하게 볼 수 없었다.그리고 검은색 옷을 입은 한 어르신이 있었는데 그의 실력은 이미 도겹기에 도달해, 절대 현재의 여진수가 대적할 수 없는 상대였다.다행히 현재 그에게는 암야전외에 천욕문도 있다.이 3개 세력을 합하면 암야전도 두려워할 것이다.세 세력 가운데 여진수의 실력이 제일 약하다.하여 그는 절실하게 빨리 실력을 끌어올리려 했다.현재 제일 빠르게 전투력을 끌어올릴 방법은, 자연히 구전현공의 다섯 번째 단계를 돌파하는 거였다.그래도 도겹기 경지의 고수들의 적수는 아닐지 모르지만, 적어도 전혀 손을 쓰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아직 1만억의 영석이 부족한데, 어디서 찾지?”여진수는 머리 아파 중얼거렸다.이건 만만한 액수가 아니고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여진수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말했다."그렇다면 그 수를 쓸 수밖에 …"여진수는 그렇게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해 자기 동굴로 돌아갔다.…암야전의 사람들도 각자 자리를 잡았다.이 사람들 중 실력이 제일 강한 사람이 바로 그 노인이었다.“오장로님, 다 알아봤습니다.”운영종에 도착한 지 30분 만에 한 킬러가 오장로 앞에 무릎을 꿇었다.“어때, 말해 봐.”"이곳은 정말 예사로운 곳이 아닙니다. 100 마리가 넘는 청목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73화

    여진수의 동굴 안, 그는 오행분신을 전부 불러 모았다.현재 단기간 내에 빠르게 실력을 올릴 수 있고, 영석도 소모하지 않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오행분신을 융합하는 것이다.이는 원래 그가 나중에 도겹기를 돌파할 때 사용하려고 했던 방법이다.그러나 현재 어찌할 방법이 없다. 갑자기 이렇게 큰 위기가 생겼으니, 여진수도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이 오행분신들은 전부 그의 신체의 일부분으로서 융합하는데 아무런 배척도 없었다.제일 먼저 융합한 건, 수의 분신이다.그가 여진수의 몸속으로 융합하자, 그의 본체의 기운은 폭등해 즉시 원신경 중기에 도달했다.이어서 토의 분신이 융합되자 기운도 크게 상승하였지만, 다시 돌파하지는 않았다.세 번째 불의 분신이 융합되자 원신경 후기에 도달했다.어쩔 수 없다, 그의 뿌리가 너무 깊기 때문이다.작은 경계 하나를 돌파하는 데, 다른 사람들보다 백 배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이어서 금의 분신, 목의 분신이 차례로 융합했다.여진수는 순조롭게 원신경 대원만에 도달했다, 그러자 그의 전투력은 이전보다 적어도 10배는 높아졌다.영기의 질도 엄청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여진수도 합체기의 고수와 싸워본 적 있다, 그들의 영력도 결코 여진수보다 높은 건 아니다.현재 그의 실력은 이미 대승기에 못지 않았다.그제야 여진수는 조금 시름이 놓였다.비록 지금 암야전의 사람들과 완전히 맞설 수는 없지만.하지만 만약 정말로 그들과 죽기 살기로 싸운다면, 여진수도 그들더러 적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아직 부족해. 천욕문을 찾아가야 해…”이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다시 집을 나섰다.…"아가씨, 우리 이제 어떡하죠?"냉안의 시녀는 속이 타들어 갔다.냉안은 손에 쥔 비수를 만지작거리며 시녀의 말은 못 들은 것 같았다.잠시 후 그녀가 입을 열었다."가서 첫째와 둘째 그들을 불러와."곧 여섯 명의 어눌한 표정의 남자들이 냉안 앞에 나타났다.이 여섯 사람은 냉지원이 심혈을 기울여 키워낸 사람들이다.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74화

    냉안은 동굴에서 나와 한 제자에게 물어보고, 곧장 여진수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여장문께서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천욕문 문주는 활짝 웃는 얼굴로 맞이했다.그녀는 이미 암야전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여진수의 고려를 짐작하고 즉시 기세가 등등했다.여진수는 꾸물거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쓸데없는 말없이 즉시 그녀 앞에 저장 반지를 꺼내 놓으며 말했다."일단 보세요."그녀는 살짝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정신력으로 그 안을 훑어보았다.그녀의 눈동자가 수축하더니 얼굴에 기쁜 표정이 역력했다.그 저장 반지 안에는 20만 개의 단약이 있었다, 고급 단약이 아니라 아주 일반적인 회영단이었다.물론 일반적인 건 여진수한테 해당하는 거고, 다른 사람한테는 엄청난 재산이다."이것들을 계약금으로 하죠. 난 천욕문이 완전히 저희 편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 제가 6개월 내에 같은 양의 단약을 두 번 더 줄게요."천욕문 문주 눈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좋아요, 좋아. 이제 우린 한 배를 탄 거니까, 제가 전력으로 도울게요.”“하지만 우리더러 앞서서 암야전과 맞서 싸우라는 건 불가능합니다.""그건 마음 놓으세요. 당신들이 앞설 필요 없습니다. 상대방도 바보가 아니니, 이 시점에서 우리와 무리하게 맞서지 않을 겁니다."“천욕문이 우리와 같은 편에 서 있으면, 밤야전의 장로들도 생각이 많아질 겁니다.”“절대 함부로 손을 쓸 수 없을 겁니다.”그들이 짧은 시간 내에 무슨 소동을 일으키지 않고, 여진수에게 좀 더 시간을 주면, 그는 자신의 실력으로 이 위험을 제거할 자신이 있었다."아 참, 당신 딸, 진해영은?"여진수는 갑자기 지난번 헤어진 후에 다시 그녀를 보지 못했던 게 생각났다.“어디로 갔는지 연락이 전혀 안 됩니다.”그녀의 얼굴에 초조한 기색이 언뜻 스쳤다."제가 지금 몸을 뺄 수 없어,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여진수는 이해할 수 있었다. 필경 그의 밑에 1만여 명의 제자들이 있기에, 무슨 일을 하든,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었다.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75화

    여진수는 냉안의 팔을 잡고 말했다.“뭐가 그리 급해, 아직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나를 따를 필요 없어. 우리 앞으로 같이 협력하고, 같이 도우며 이 말법 시대를 잘 생존해 나가면 돼."“진수 오빠...”냉안은 멍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눈동자가 더 밝아졌다.그녀는 서로 속이고 형제끼리 싸우는 것에 익숙했다.특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그를 그토록 존경하던 장로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깊은 탐욕을 품고 있었다.만약 냉안의 주위에 보호자가 없었다면, 현재 그녀의 결말도 엄청 비참했을 거다.그렇기 때문에 여진수의 말을 듣고 가슴이 떨렸다.아마도 세상에 여진수가 유일하게 그녀에게 나쁜 마음을 품지 않은 남자일 것이다.그녀는 입을 벌려 고맙다고 말하려 했다.하지만 끝내 말을 꺼내지 못했다.여진수의 은혜는 아무리 고맙다고 말해도 충분하지 않다.다만 여진수가 자신한테 베푼 은정은 묵묵히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다시 잘 보답하면 된다."됐어, 그만 멍하니 서 있고 돌아가. 내일 투표에서 내가 밀어줄게."“진수 오빠, 고맙습니다. 이만 갈게요, 편안히 주무세요.”그녀의 얼굴에 드디어 미소가 나타났다.이 어두운 밤에, 마치 한 송이 빛나는 꽃처럼, 활짝 핀 게, 엄청 아름다워 여진수도 멈칫했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암야전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냉안에게 충성하는 6명의 사사들을 제외하고 50여 명이 더 있었다.하지만 오장로 쪽은 더 많았다. 400~500명은 족히 되었다.그리고 전체 실력도 냉안 쪽보다 훨씬 강했다.냉안은 원영기에 불과하다.냉지원 손녀라는 이름이 아니었으면 이곳에 앉아있을 자격도 없었을 거다.오장로는 웃으며 말했다."냉안아, 간밤에 잘 잤어?"냉안은 고개를 끄덕였다."현재 우리 암야전은 리더가 없어. 이 상태로는 안 돼. 새로운 리더를 뽑아야 해.”“넌 전주의 손녀로서 새로운 전주가 되는 게 당연해.”“하지만 넌 아직 나이도 어리고 실력도 부족해, 평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76화

    그녀를 바라보는 오장로의 눈빛은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감히 오장로를 쳐다보지 못했다.단 한 사람이 배신한다고 해서 큰 영향은 없다.오장로는 크게 웃었다.“냉안아 안심해, 내가 전주가 되는 게 너한테 큰 영향이 없어. 그냥 잠시 너의 일을 도와주는 것뿐이야."냉안은 차갑게 말했다.“누가 이길지 아직 모릅니다.”그녀는 엄청 직설적으로 말했다, 오장로에게 굽히려는 뜻이 없었다.그러자 오장로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왜? 방금 네가 직접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약속했잖니?”“이제 와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네 할아버지를 망신시키는 거야."“누가 졌다고 그래요?”바로 그때 여진수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암야전의 사람들은 전부 문 쪽을 바라보았다.그러자 한 무리의 사람이 걸어 들어오는 게 보였다.제일 앞에 선 사람은 당연히 여진수고, 그 뒤로 나미소,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 천욕문 문주 및 일부 제자와 장로들이 보였다.수적으로 보면 오장로 쪽보다 확실히 많았다.오장로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여러분께서는 무슨 일이시죠? 이번 투표는 우리 암야전 내부의 일입니다."이 말의 숨은 뜻은 바로 다른 사람은 참견할 자격이 없다는 거였다.여진수는 냉안 곁으로 걸어가 의자 하나를 당겨 앉았다.천욕문 문주는 다른 한쪽에 앉았다.여진수는 얼굴색이 좋지 않은 오장로를 보며 말했다."그건 틀린 말입니다. 냉지원은 저의 형님입니다, 그의 손녀는 저의 가족입이다.”“엄밀히 말하면 전도 암야전의 일원인데 오늘 일은 왜 저와 상관없는 거죠?"“그건 억지입니다.”오장로 옆에 앉아 있던 한 장로가 호통쳤다."이건 우리 집안일이니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세요."“여러분들 한 가지 잊은 게 있습니다.”여진수는 다리를 꼬고 말했다."현재 당신들이 있는 곳은 제 구역이고, 제가 이곳의 주인이니, 제게 말할 때는 좀 태도를 갖추는 게 좋을 겁니다."이 말에 오장로와 다른 장로들은 모두 웃으면서 여진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77화

    여진수가 물었다."무슨 일이야?""요수 대군이 다시 공격해 왔습니다. 상황이 예전보다 더 급박합니다.”여진수는 즉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다른 사람들도 뒤따라 나섰다.밖으로 나오자마자 수많은 요수들이 미친 듯이 운영종을 공격하는 게 보였다.요기는 하늘과 땅, 온 천지를 뒤덮었고, 그 기세는 마치 10만 년 전부터 축적되어 온 화산이 폭발하듯, 홍수가 터지는 것 같은 공포스러운 기세가 하늘을 뒤덮었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얼굴색이 전부 변했다. 이번 요수 대군의 수는 정말 공포스러웠다, 아마 천만에 이를 것 같았다.이건 무슨 개념인가?오장로 같은 도겹기의 고수라도 포위망에 걸려들면 죽는 길밖에 없다.양뿐만이 아니라 이 요수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하늘에는 아직 일여덟 명의 합체기도 있었다, 그들의 육체는 강철처럼 차가운 빛을 번득였다.현재 암야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동시에 움직인다 해도, 살아남는 사람은 10명 중 1명뿐일 거다.암야전의 대부분 사람들은 두피까지 짜릿해져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요수의 수가 너무 많아 그들 중에는 싸울 마음조차 없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속으로 계산했다.이는 그가 두 세력 앞에서 위세를 떨칠 좋은 기회다. 그는 즉시 명령했다."운영종의 모든 사람은 전부 각자의 자리에서 방어하라."말을 마치자마자 여진수는 기운이 폭등해 즉시 하늘로 솟아올랐다.그의 몸은 눈부신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고, 등 뒤로는 한 대불이 천천히 솟아올랐다.여진수가 한 손으로 내려치자 즉시 미처 도망가지 못한 한 요수를 때려 부쉈다.여진수는 무시무시한 육체의 힘을 드러냈다.10분도 안 되는 사이에 하늘을 맴돌던 일곱 마리 요수들을 전부 몰살시켰다.그는 시체들을 수습해 금광탑 안에 던졌다.암야전의 사람들은 무거운 눈빛으로 이 장면을 바라보았다.여진수가 보여준 전투력은 그 자신의 수위보다 몇 배나 더 강하다.하지만 더 큰 충격은 뒤에 있었다.여진수는 늑대처럼 양떼 속으로 돌진하는 게 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478화

    아직 법력은 사용하지도 않았다.오직 육체의 힘만으로 그 많은 요수들을 상대했다.그는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자문했다.냉안의 눈빛이 반짝였다.여진수의 실력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다.저절로 시름이 놓였다.천욕문 문주의 얼굴에도 미소가 보였다.“이 남자 정말 강하구나, 이번에 역시 잘 찾아왔어.”그리고 그녀는 얼굴색이 어두운 오장로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제가 경고하는 데 다른 마음 품지 마세요.”“그가 보여준 실력으로 비록 암야전의 상대는 아니더라도, 전력을 다하면 암야전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겁니다.”“그리고 그 사람 외에도 저, 천욕문 그리고 다른 문파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정말 목숨 걸고 싸우면 서로 크게 다칠 겁니다."오장로는 차가운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사태의 발전은 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그의 눈빛은 반사적으로 주위를 훑어보았다.오장로는 갑자기 가슴이 철렁했다, 먼 곳에 한 아름다운 모습이 보였다.상대방의 몸에 기운은 엄청 은밀했지만 어떻게 그를 속일 수 있었을까?“절세의 검도 고수다!”그는 속으로 소리쳤다.그 여자는 다름 아닌 검희였다.여진수가 움직이기 전에 몰래 남겨둔 거였다.그 이유는 이 늙은이가 그와 요수들과 싸우고 있을 때, 혹시 다른 문파를 공격할까 두려워서였다.검희의 실력은 여진수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다만 육신에 있어서 여진수만큼 변태적인 편은 아니다.뒤이어 양청아, 소피아, 홍이도 나타났고, 그들의 기운은 살며시 오장로를 겨냥했다.세 여자의 실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한때는 여진수를 앞섰던 시절도 있었다.지금은 여진수에게 추월당했지만, 사실상 크게 뒤지지는 않았다.오장로는 눈꺼풀이 떨리며 떨리는 가슴을 잠시 진정시켰다.그는 방금 뇌정의 수단으로 운영종의 일부 고위층을 해치울 생각이었다.다만 지금 보니 실현할 수 없어 보였다.붉그락불그락하던 그의 얼굴은 마침 평온해지고, 시선은 다시 전쟁터에 머물렀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23화

    양보아가 먼저 한 걸음 나아가 말했다."당신은 등급이 너무 낮아 우리 사장님께 도전할 자격 없습니다."정지훈는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말도 안 되는 소리! 나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데 설마 나보다 더 강하단 말이야?”양보아는 코웃음을 쳤다, 쌍방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그를 여진수와 함께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여진수에게 엄청난 모욕이다."쌍년, 웃어?!"정지훈은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손에 든 검은 양보아를 향해 내리쳤다.“으악!”다음 순간 정지훈은 비명을 지르며 거꾸로 날아올랐고, 손에 쥐고 있던 검도 부러졌다.양보아는 합체기의 수위를 보여주며 그를 무시했다."이까짓 실력으로 감히 나한테 덤벼? 내가 네 가문 전체를 망하게 해줄까?"정지훈은 입을 크게 벌리고 피를 토하면서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방금 그 한 방에 그의 단전은 파괴되었고 그의 수위는 전부 수포로 돌아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폐인이 되었다."이 집 가문 어른은?"양보아는 눈길로 주위를 훑어보았다.한 노인이 황급히 뛰쳐나왔다. 그는 정씨 가문의 최강자지만 출규기 중기에 불과했다.그 노인은 양보아를 보고 허리도 펴지 못한 채 겸손하기 그지없었다."죄송합니다 아가씨, 우리 집 어린애가 눈이 멀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양보아는 기세등등하게 말했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너희 가문이 멸문당하기 싫으면 성의를 보여줘!"그 노인은 씁쓸했다. 마음속으로 정지훈은 몇백 번이나 욕했다. 우리 가문에 어떻게 이런 바보가 있을 수 있지?하지만 어쩔 수 없이 대가를 지불해야만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의 화를 가라앉힐 수 있다.그는 가슴 아픈 걸 참으며 작은 기 하나와 서류를 꺼내 양보아에게 건네주며 시선은 여진수를 바라봤다."이건 이화기, 극품 법기입니다. 그리고 이건 시가총액이 3.6만 억쯤 되는 상장회사입니다.”여진수가 말했다."보아야, 받아."노인은 크게 기뻐하며 재빨리 다시 인사하고 정지훈 앞으로 걸어가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때렸다."바보 같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22화

    다들 고개를 돌려 대문 쪽을 바라봤다.그러자.시와 그림 같은 한 여자가 걸어 들어왔다.하늘거리는 흰옷, 피부는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했다.그녀가 들어오자, 이곳에 모든 게 광채를 잃고 암담하게 변했다.그녀는 검은 머리카락, 하얀 피부, 기질이 초연하고 범상치 않았다.외모와 몸매 전부 세상에서 으뜸이었다.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처럼 그냥 서 있기만 해도 고상함이 풍겼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경탄을 금치 못했다.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몸매, 많은 여인들은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부끄러워했다.마녀지만, 기질은 선녀보다도 더 고상했다. 이 또한 실력이라 할 수 있다.마연수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맑은 목소리로 말했다.“여러분 환영합니다, 혹시 제대로 대접하지 못한 점 있으시다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갑자기 한 무리 사람들이 그녀를 둘러쌌다.전부 각 기업의 사장들과 수진계의 젊은 천재들이었다.그들은 모두 마연수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했다.특히 그 젊은 천재들은 전부 하나같이 두 눈에서 불을 내뿜으며 마연수 앞에서 자신을 뽐냈다. 그녀가 자신을 한번이라도 더 봐주길 바랬다.마연수는 비록 얼굴에 미소를 띠고 인사했지만,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다들 거리감을 느낄 수 있었다.그때…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순간 얼굴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길고 곧은 다리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길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은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가볍게 흔들렸고, 그 모습은 너무 예뻤다.그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중생을 홀리는 미소를 지었다."여선생님, 또 만났네요."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오늘 너무 예쁘시네요. 세상을 노래키는 아름다움입니다.”"아닙니다, 과분한 칭찬입니다."두 사람은 엄청 익숙한 사이 같았다.그리고 마연수가 여진수를 대하는 태도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좋았다.이는 일부 천재들의 질투심을 불러일으켰다.긴 검을 짊어진 청년 하나가 걸어 나왔다. 그는 온몸으로 위엄을 내뿜으며 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21화

    하나둘씩 모여와 말했다."뭐? 너 지금 농담하는 거지?"“그럴 리가? 전체 상권에 이 정도 급이 되는 것도 얼마 없어!”“공을 두 개 더 쓴 거 아니야?”…대머리 남자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힘겹게 말했다."아니야. 정말 200조야. 이 회사는 조씨 가문, 용씨 가문, 왕씨 가문 등 십여 개 가문에 재산을 모았어."어떤 사람은 믿지 않고 직접 핸드폰을 꺼내 검색해 보더니 어리둥절했다.전에 여진수에게 압력을 가해 양보아를 탐내던 사장들도 정확한 정보를 얻었다.갑자기 손발이 차갑게 느껴졌다.그들은 방금 전까지 자신의 재산에 대해 득의양양했는데, 지금은 머리가 저렸다.수십만 억의 재산은 엄청 많은 건 사실이지만, 누구와 비기느냐에 달렸다.여진수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전에 여진수를 비웃던 사장들은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서둘러 앞으로 나가 여진수에게 사과했다.200조의 거물이 그들을 상대하는 건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에 불과하다.계속해서 여진수와 대립한다면 그 결말은 엄청 비참할 거다."죄송합니다 선생님, 아까는 제 눈이 멀었어요.""어르신께서 넓은 아량으로 우리를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들을 쳐다봤다.“아직도 나의 비서가 탐나?”이 사장들은 끊임없이 이마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으며 멋쩍게 웃었다. 어찌 감히 다시 그 일을 거론할까?여진수는 그들을 용서한다는 말도 안 하고,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냥 그들을 쳐다봤다.이 사장들은 전부 노련한 놈들이라 금방 알아차렸다.이건 그들더러 큰 피를 흘리라는 거다.그들은 망설이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선생님, 이건 저희 가문에 가보, 혈수옥입니다. 그 가치가 2천억이 넘습니다. 선생님께 선물로 드리겠습니다.""이건 제가 작년에 산 금시계입니다. 가치가 1천억입니다."…이 사장들은 각자 자기 몸에 있는 값진 물건들을 내놨다.값진 물건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즉석에서 큰 액수의 수표를 썼다.이를 본 여진수는 그제야 시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20화

    양보아가 물었다."무슨 뜻이죠?"“두 분 저기 큰 원형 탁자가 보이시죠? 자리마다 모두 번호가 있습니다.”“1번은 당연히 수비수입니다. 번호가 앞쪽일수록 위치가 좋습니다.”"상응하는 위치에 앉으시려면 두 분 회사의 시가총액이 얼마나 되는지 봐야 합니다."양보아는 입을 삐죽거렸다, 하찮다는 표정이었다.여진수는 두 손을 뒤로하고 걸어갔다.물론 목표는 한 테이블 1호 자리였다.하지만 그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를 가로막았다.점잖게 생겼지만, 한 대머리의 중년 남자가 호호 웃으며 말했다.“이 형제님께서는 얼굴이 낯선데, 왜? 1호 자리에 앉으려고?”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쯧쯧…”그 대머리 남자는 아래위로 여진수를 훑어보며, 혀를 찼다."나에게는 8개의 상장회사가 있고, 재산이 26만억 이상이나 되는데도 감히 20번에 밖에 앉지 못해.”“그런데 형제님께서는 무슨 자격으로 1호 자리에 앉으려는 거지?"양보아는 흥얼거렸다."당연히 실력이죠!"대머리 남자는 양보아를 보더니 눈이 번쩍 뜨여 하마터면 침을 흘릴 뻔했다."이 아가씨는 네 비서야?""맞습니다.""아에 회사를 바꿔 우리 회사로 오는 게 어때? 내가 너에게 부사장 자리를 주고, 연봉은 얼마든지, 네 마음대로 제시해!"그도 여러 해 동안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녔지만, 양보아처럼 이렇게 최고품이고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여인을 그는 종래로 본 적이 없다.양보아는 그를 째려보더니 상대조차 하지 않았다.그때 또 배가 튀어나온 중년 남자 몇 명이 걸어왔다.그들은 모두 양보아에게 관심 있었다.안경을 쓴 중년 남자는 웃으면서 여진수를 봤다."젊은이, 당신 비서는 나에게 양보해 줘, 앞으로 쇼핑몰에서 내가 너를 감싸줄게."여진수는 웃었다."네가 무슨 자격으로?"상대방은 화를 내지 않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내 밑에 회사가 몇십 개 업종에 종사하고 있고, 재산도 그럭저럭 60만 억이 넘는데, 어떻게 자격이 충분할까?""친구야, 네 실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19화

    그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손에 든 간식을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했다."전 구명희 오빠입니다, 여러분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제 동생을 잘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선생님은 선물을 나눠주기 시작했다.갑자기 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이 간식 선물들을 그들은 대부분 그냥 보기만 했을 뿐, 아예 살 돈이 없었다.여진수는 구명희가 반장 옆에 앉는 걸 보았다. 반장은 얼굴에 주근깨가 있고 아주 부드러워 보이는 여자애였다.그는 마음을 놓고 선생님과 함께 교실 밖으로 나와 주동적으로 선생님의 번호를 물었다."선생님, 그럼 전 이만 가볼 게요, 혹시 제 여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저한테 알려 주세요.""네 잘 가세요, 시간 나면 놀러... 아 아니... 학교 구경도 좀 하세요.”한 시간 후, 여진수와 양보아는 차를 타고 한 거대하고 호화로운 정원 밖에 도착했다.소씨 가문!새로 진급한 대가족으로서 소씨 가문의 위세는 대단했다.밖에 거대한 잔디밭에는 최소 몇십 억대의 고급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그리고 자가용 비행기도 많았다.각 기업의 권력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전부 업계에서 발만 굴러도 대지진이 일어날 인물들이었다.두 사람은 차에서 내리자 소씨 가문에 사람이 다가와 양보아의 손에서 요청장을 받아 확인하더니 웃으며 말했다."두 분 환영합니다. 저를 따라오세요."그들은 레드 카펫을 지나 소씨 가문 정원에 들어서자, 짙은 영기를 느낄 수 있었다.정원 전체는 궁전처럼 극도로 호화롭게 꾸며졌다."오빠 안녕하세요."갑자기 키가 1.50 미터쯤 되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두 개 묶은 한 소녀가 깡충깡충 뛰어왔다.여진수와 양보아를 안내하던 사람은 그녀를 보더니 허리 굽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둘째 아가씨."그리고 그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이분은 둘째 아가씨 소청하입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소청하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순진무구한 얼굴이었다."오빠 잘생겼어요, 이거 선물이에요."그녀는 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18화

    소미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얼굴이 화끈거려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이런 상황에서 여진수를 만나다니.하지만, 여진수는 놀라지 않고, 이불을 거두며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부끄러워할 게 뭐 있어?"“우우우, 얼굴을 들 수가 없어.”소미는 침대에 얼굴을 묻고 연신 몸을 비틀었다.너무 쪽팔렸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를 놀리지 않았다.결국 그녀도 여자다.그는 불을 끄고 그녀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일찍 자자."소미가 말했다“나… 너한테 벌 줄 거야.”…다음 날 아침, 여진수는 일찍 일어났다.소미는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고, 얼굴에는 여전히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여진수는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아침식사를 사가지고 구명희를 데리러 갔다.그녀는 오늘 여름 교복을 입었다.흰색 스타킹에 검은색 스커트를 입고,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이었다.어린 나이에 벌써 몇 년 후, 경국지색 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오빠~"구명희는 달콤한 목소리로 여진수를 부르며 아침밥을 받아 먹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수억짜리 차를 운전해 왔다."가자, 타."차 안에서 여진수는 그에게 여러 가지 당부했다.한마디로 말하자면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괴롭힘도 당하지 말라’였다.학교는 멀지 않아 곧 도착했다.두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 구명희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눈에서 한줄기 갈망이 번쩍였다.여진수는 차에 있던 간식들을 꺼냈다.이 간식들은 전부 싸지 않다, 적어도 몇천만은 된다.여진수는 구명희를 친동생처럼 여겼다, 그가 학교 다니는 길을 당연히 평평하게 깔아 주었다.그는 제일 먼저 선생님을 찾아갔다.담임선생님은 금방 졸업한 여대생인데 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움직일 수도, 그에게서 시선을 떼어낼 수도 없었다.이는 사무실에 그녀를 좋아하는 다른 몇 명의 남자 선생님들의 질투를 샀다."안녕하세요 선생님, 제 동생을 잘 부탁합니다."여진수의 온화한 미소는 마치 봄바람처럼 따스했다.여선생님은 망설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17화

    “왜 윤회하는 겁니까?”여진수가 물었다."무상대도를 쫓아가기 위해서죠."마연수는 동경하는 표정을 드러냈다.“저의 첫 번째 인생은 천부적 자질이 부족해 수명이 닿을 무렵에야 금단기 대원만에 도달할 수 있었어요.”“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해에 우연히 이상한 공법 하나를 얻게 되어, 윤회를 통해 저력을 쌓고, 마침내 허공을 뚫고 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여진수는 흥미를 느꼈다."그 공법을 전수할 수 있나요?"그는 아마 필요하지 않겠지만 장래에 그의 여자들에게 필요할 수 있을 것이다.마연수는 거절하지 않고, 깊은 눈동자로 여진수를 바라봤다."할 수 있지만, 당신이 같은 등급의 비슷한 공법과 비술로 교환해야 합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원신백단법, 뇌정둔술, 팔황검기참…"그는 총 10가지를 법술을 말하며 앞부분을 그녀한테 보여주었다."어때요? 이걸 다 합치면 충분한가요?"마연수는 감탄했다."사실 충분치 않습니다만 제가 할인해 드릴게요. 여기요.”그녀가 오른손을 뒤집자 손바닥에 옥간이 하나 생겨났다.여진수는 옥간을 받아 미간에 갖다 댔다.안에 내용을 읽고 나니 그는 마연수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윤회성천공’이라 불리는 이 공법은 그 가치를 따진다면 그가 준 것들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이 공법을 수련하면 수명이 다 된 후에 환생해 다시 태어날 수 있다.그리고 이생에 수련한 대부분 수위를 그대로 간직할 수 있다.매선 세의 축적을 통해 총 6세를 중첩하면 엄청난 탈변을 완성할 수 있다.여진수는 옥간을 그녀에게 돌려주며 정중하게 말했다."이 은혜를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 무슨 문제가 있으면, 천리에 어긋나는 일이 아닌 이상 제가 돕겠습니다.""그래요,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마연수는 단숨에 승낙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서둘러 수련해, 일단 수련하면 반드시 일정한 시간 내에 환생해야 하니 그때 내가 너를 찾아내 괴뢰로 만들어 줄게!”이것이야말로 그녀가 이렇게 통쾌한 이유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16화

    마연수가 다가왔다.그녀의 허리는 가늘어 보이지만 놀라운 힘이 담겨 있었다.그녀는 활짝 핀 꽃처럼 웃으며 여진수를 향해 혀를 내밀었다."안녕하세요 이런 우연히? 또 만났네요, 전 당신을 미행하지 않았어요."여진수도 웃으며 말했다.“알고 있습니다, 정말 공교롭네요.”마연수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이분은 당신 동생인가요?""네."“귀엽네요.”마연수는 고명희를 향해 인사하고 머리핀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주었다."작은 선물인데 여동생에게 주세요."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법기인 걸 알아채고 그녀의 손에서 받아 조용히 한번 검사해 보았는데 아무 문제없었다.그리고 구명희 머리에 끼워주었다."응, 예뻐, 언니한테 고맙다고 인사해야지."구명희가 말했다."고마워요, 언니, 언니 너무 예뻐요."마연수는 구명희의 목에 걸려있는 금광탑을 흘끗 쳐다보더니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에게 말했다."맞은편에 가게가 하나 생겼는데, 환경과 음식 맛이 아주 좋아요. 한번 가보실래요?”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좋아요, 먼저 가서 기다리세요. 내가 여동생을 데려다주고 다시 찾아갈게요.""네."마연수는 살짝 고개를 숙이자, 귀걸이가 서로 부딪쳐, 듣기 좋은 소리가 났다."기다릴게요."그녀는 몸을 돌려 맞은편 거리로 걸어갔다. 예쁘고 유혹적인 뒷모습만 여진수에게 남겨 주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머리를 비비며 말했다."가자, 돌아가자."구명희가 말했다."오빠가 데이트하러 가야 되면 나 혼자 들어갈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마연수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탐욕스러운 시선을 끌어들었다.다만 그녀의 기세가 너무 강해 누구도 감히 제멋대로 행동하지 못했다.그녀는 한 구석에 앉았다. 희미한 불빛 아래 그녀의 표정이 좀 어두워졌다."그놈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되는데 수위가 이렇게 강해졌다니, 이제 도겹기 대원만에 거의 도달했어.”며칠 전 여진수를 접촉했을 때 그의 수위는 도겹기 후기였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15화

    그리고 그 사장님은 여진수의 발에 걷어차여 날아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이렇게 남의 위세를 등에 업고 까부는 사람이 가장 역겹다.마연수는 부드러운 매력을 내뿜으며 간지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선생님, 혹시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여진수는 갑자기 물었다.“혹시 마연수라는 사람을 아시나요?”그녀가 대답할 때 여지수는 그녀의 두 눈을 주시했다.마연수는 맑은 눈빛으로 고개를 저었다.“미안하지만 모릅니다.”여진수는 잠시 그녀에 대한 의심을 거두어들였다. 거짓말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그리고 가까이서 보니 절 조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가 겸손하고 예의 바르게 처신해 연락처를 알려 주는 것도 당연했다."여선생님이셨군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제가 차를 대접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마연수는 장소당을 끌고 갔다.구명희도 머리를 다 깎았다.일반적인 단발머리지만 그녀의 정교하고 귀여운 얼굴과 어울려 엄청 예뻤다.내일 학교에 가면 가장 빛나는 별이 되리라 짐작할 수 있었다."좋아, 예쁘다, 가자."구명희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우리 아직 돈 안 준 것 같아."여진수는 콧방귀를 뀌었다."이런 개 같은 놈은 돈을 줄 필요 없어."만약 그녀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면, 최소한 여진수는 그녀의 수위를 폐했을 거다.그는 그렇게 당당하게 걸어 나갔다, 그 점원들도 감히 아무 말 하지 못했다.이미 날이 어두워지자, 여진수는 구명희를 데리고 저녁을 먹고 물었다."또 어디 가서 놀고 싶어?"구명희는 잠시 머리를 갸웃거리며 생각했다.“나 대관람차 타고 싶어.""좋아, 가자."놀이동산에 가자 그녀의 눈이 빛나더니,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며, 엄청 흥분한 모습이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탔다. 그의 수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늘어났다.11시가 넘었을 때, 여진수는 도겹기 대원만에 한 발짝만 남았다.이러한 속도는 그 자신도 생각지도 못했다.그는 한 달쯤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