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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서명욱은 계속 아부를 떨었다.

“맞습니다, 큰아버지는 미래를 바라보고 계획을 세우시는 훌륭한 분이죠.”

서광은은 껄껄 웃었다.

“내일 점심 그 장소에 오늘 있었던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으거라, 우리 서씨 가문의 위엄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구나.”

“큰할아버지께 도움을 청하실 생각이십니까?”

“우리 집안에서 네 큰할아버지 말고 또 누가 그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느냐.”

서명욱은 이를 가며 말했다.

“네, 맞습니다! 큰할아버지께서 반폭성역의 경지에 오르신 지 수십 년이 지났으니 그 젊은이는 절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네 큰할아버지는 이미 성역의 경지까지 올랐어, 성역의 경지에 오르면 천하무적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

“이미 성역의 경지에 오르셨다고요?”

서명욱은 수행에 소질이 없었지만, 수행가의 집안에 태어났기에 이 전설을 모를 수 없었다.

“네, 그러면 전 이만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을 모으러 떠나겠습니다.”

서명욱은 절을 한 뒤 하인의 부축을 받으며 떠났다.

그가 떠난 뒤, 서광은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혼잣말했다.

“아무리 귀한 차도 온도가 적절해야 잘 우러나오는 법이지. 이번에는 오씨 가문을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우리 서씨 가문이 중해 시에서 건드릴 수 없는 존재인 걸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인 것 같군.”

서광은이 찻잔을 내려놓고 손짓하자, 집사인 서진이 다가와 허리를 굽혔다.

“회장님, 부르셨습니까?”

“당장 마 시장에게 내일 우리 집안에 중요하게 처리할 일이 있으니 카이슨 호텔로 특별 경호부대를 보내라고 연락하지.”

“네, 알겠습니다.”

서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허리를 굽히면서 물러났다.

서광은은 내일 모두에게 서씨 집안의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중해 시의 정부도 그가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니 웃음이 나왔다.

그는 천천히 일어나 복도를 지나 뒷마당에 있는 작은 집 앞에 이르렀다.

작은 방문이 활짝 열리자, 몇 명의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고 그 안에서 노인들의 웃음소리도 흘러나왔다.

서광은은 문 앞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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