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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양창준, 이 산은 우리 집 것이고, 사려는 것도 한이성인데, 너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네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거지?"

"결국 너는 돈에 눈이 멀어 숟가락 얹이려는 것에 불과해. 너 같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의리를 잊는 소인배는 우리의 친척이 될 자격이 없어!"

"지금부터 우리는 아무 관계가 없어. 눈치 있으면 빨리 떠나. 그렇지 않으면 후과는 알아서 책임져!"

임찬혁은 양창준 부자를 보고 분노한 표정으로 말했다.

"오, 센 척하네?" 양붕택은 옆구리를 잡고 싸늘하게 웃었다.

"사실대로 말해줄게, 이 청하현의 일인자가 내 친구야. 이 곳에서, 정파는 내 한마디면 되고, 지하세력은 이성 님 말 한마디면 끝이야."

"그런 우리가 지금 함께 연합하고 있는데, 너 따위가 뭐라고 할 자격이 있는 것 같아?"

양붕택은 코를 만지고는 허리춤에 있는 총을 보여주며 오만하게 입을 열었다.

"네가 그 옷을 입었다고 그만이라고 생각하지 마. 너의 권력은 백성들이 너에게 부여한 것이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돕는 도구가 아니야."

임찬혁은 몸에 군신령을 지니고있었기에 설사 청하현 제일 책임자가 그를 만났다 하더라도 공손히 접대해야 했다. 그런데 양붕택 따위가 대수인가?

"네가 이정도로 겁이 없을 줄은 몰랐네."

한이성은 좀 짜증이 났다. 그는 청하현에서 우는 아이의 울음소리도 그치게 할 수 있는 존재였다. 이때까지 아무도 감히 그와 맞서려 하지 않았다.

"네가 아무리 겁이 없어도 널 가루로 만들 수 있어."

"말해줄게. 이 산은 네가 팔고 싶어도 팔아야 히고 팔고 싶지 않아도 팔아야 해! 이곳의 무덤을 너희들이 옮기지 않겠다면 내가 직접 밀거야."

"하지만 너희들이 만약 눈치가 없다면 지금 무덤 두 개가 더 생기게 될 거야."

한이성은 미리 작성한 계약서를 필과 함께 임찬혁 앞에 던지고 흉악한 표정으로 말했다.

옆에 있던 수십 명의 건달들도 모두 허리춤의 칼을 오만한 눈빛으로 임찬혁을 보았다.

이런 황량한 교외에서, 그들은 정말 사람을 죽일 수 있었다. 손발이 빠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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