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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5장

현재 손 안에 넣은 약재들을 잘 혼합해서 얼마나 많은 배원단을 생산할 수 있을지, 그리고 각 배원단이 가지게 될 품질은 지금 이 단계가 얼마나 잘 완료되는지에 달려 있었다.

시후는 이때 자신이 막 입문한 조각가처럼 가장 일반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연습해야 했지만 귀중한 황실 녹색 재료를 직접 사용하여 작업해야 한다고 느꼈다. 시후는 지금 이 순간 긴장되고 흥분되었다. 시후는 모든 약재의 정수를 정성껏 모았다. 하지만, 이전의 단약들을 정제할 때와는 달리 시후가 모든 약재의 정수를 한 곳으로 모으자, 약재들은 즉시 강한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시후는 지금 이 섞여 있는 정수들이 마치 끓는 물이 담긴 큰 냄비와 같다고 느꼈는데, 약재들은 매우 활발하고 격렬하게 반응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에서 자연스럽게 섞이며 많은 양의 영기를 누출시켰기 때문이다!

그 직후 객실 전체는 영기로 가득 차게 되었다..!

이 갑작스러운 변화는 시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각각의 약재에 있는 정수를 정제할 때는 영기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했지만, 이렇게 약재들의 정수가 한 곳으로 모이자마자 강한 영기가 즉각적으로 생성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가득한 영기는 시후가 이전에 우연히 얻은 영기가 담긴 돌을 훨씬 능가했다! 시후가 객실을 가득 채운 영기를 흡수하면서 배원단 정제 순서대로 전력을 다하여 정수들을 혼합하려 했다.

시후의 노력으로 정수들은 점차 알약으로 응축되기 시작했다. 영약이 점차 응축되었을 때, 시후는 갑자기 이 영약에 포함된 풍부한 영기가 매우 규칙적으로 회전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회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그 안에 있는 영기는 점점 더 집중되고 밀도 역시도 높아졌다. 그 직후, 객실을 가득 채웠던 영기가 끊임없이 회전하는 소용돌이 속으로 갑자기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소용돌이가 방 안의 모든 영기를 빨아들이자, 갑자기 변화가 일어났다! 강력한 영기의 소용돌이가 중심을 향해 빠르게 수축하기 시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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