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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서준은 한 손을 뒷짐 지고 허공에 날아올라 동영 종사 료이키와 거리를 두고 서 있었다.

료이키는 약간 놀란 듯 최서준을 보더니 얘기했다.

“대하에 이런 젊은 종사가 나오다니. 총사령관이 될 만도 하네. 재능도 좋고 그동안 노력한 것도 가상하니 오늘 여기서 무릎 꿇고 빌고 동영에 충성하겠다고 하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그렇지 않으면 엽창원과 똑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거야.”

료이키는 뒷짐을 쥐고 비웃으면서 얘기했다. 최서준을 아예 쓰레기로 대하는 눈치였다.

그는 사이키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종사라고 해도 실력의 차이는 있었다. 최서준은 젊은 나이에 종사가 되었으니 료이키보다 실전 경험이 부족할 것이다.

료이키는 종사가 된 지 시간이 꽤 지났고 다른 두 종사와 함께 엽창원을 죽이기도 했다.

최서준은 갑자기 차갑게 웃더니 말했다.

“오늘 당신들이 이길 거라고 믿어?”

“그렇지 않으면?”

료이키가 담담하게 웃었다.

“흠...”

최서준은 작게 웃더니 손을 확 들었다.

땅에 있는 모든 현무 대원과 대하의 병사들이 물러났다.

최아현과 우해룡도 억지로 끌려가 현장을 벗어났다.

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산꼭대기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미사일이 비처럼 쏟아지더니 동영인의 진영에 떨어졌다.

쿵!

귀를 찢을 듯한 거대한 소리와 함께 수많은 동영인이 죽었다.

그저 눈 깜빡할 사이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사처에서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사이키 등 사람을 제외한 모든 동영인이 죽었다.

사이키는 표정이 확 굳어서 욕설을 퍼부었다.

“X발, 이게 무슨 일이야!”

료이키의 표정도 굳어버렸다.

“간단해.”

최서준이 웃으면서 말했다.

“동영인의 계획은 우리가 이미 꿰뚫고 있거든. 우리 현무 군사 기지를 무력화시키고 싶었나본데, 그래서 모든 장치와 시스템을 다 옮겨버린 후 껍데기만 남겨둔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폭파시킨건 그냥 쓰레기였다?”

사이키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되물었다.

“빙고.”

임우준이라는 현무 대원이 걸어 나와 강운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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