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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제가 좀 찾아봐도 될까요?

신은지는 무의식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일이 많은 것이 적은 것만 못하다고 그저 자극적인 기사를 위해 진실을 외면한 파파라치들이 이 광경을 보고 어떻게 쓸지 누가 알겠는가?

신은지가 옷장에 발을 들여놓자 박태준도 뒤따라 들어왔다.

신은지는 안 그래도 당황해하고 있었는데 그의 행동에 더욱 당황해하며 물었다.

”왜 들어오는 거야?”

"그럼 나는 들어가지 않고 남아서 스캔들나라고? 나유성은 지금 샤워 가운만 입고 있는 데다가 단정하지 않아."

신은지는 박태준이 항상 '옷이 단정하지 않다'는 말을 할 때 이를 악물었다.

“이 모습을 기자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어?”

"……”

옷장 문이 닫히자 안은 옷장 안은 완전히 어두워졌다.

방 문이 열리며 카메라를 든 기자들이 줄줄이 들어와 나유성을 찍으며 물었다.

"나유성 씨, 방에 혼자 계셨나요?”

나유성의 얼굴은 차가웠다.

동의 없이 개인적인 공간으로 돌진하는 일을 당하면 당연히 즐겁지 않다.

지금 바로 그들에게 화내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당신들 말은, 당신들은 사람이 아니라는 말인가요?”

“……”

"나가세요. 저는 옷을 갈아입어야겠어요.”

"나유성 씨, 박 대표님의 전 부인이 당신 방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자가 말을 다 하지 않았는데, 나유성은 그녀를 향해 발을 옮겼고, 다른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며 그에게 길을 내주었다.

어두운 안색으로 나유성은 그 기자의 목에 걸려있던 기자증을 보며 말했다.

“비방하고 모욕하는 말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거예요.”

옷장 속.

박태준은 신은지를 끌어안고 옷자락으로 그녀의 손을 닦고 있었는데, 손가락부터 손가락 사이, 손목까지 단 한 곳도 놓치지 않았다.

누군가가 옷장 문을 갑자기 열까 봐 신은지는 몸과 마음은 밖에 있었다.

박태준의 움직임을 알아차렸을 때, 그녀의 손은 곧 벗겨질 것 같았다.

아무리 그의 옷이 고급지고 부드럽다고 해도, 이렇게 여러 번 손을 닦아대면 피부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았다.

"뭐 하는 거야?"

신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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