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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7화

“그럼, 황보 도련님 배후에 있는 세력은 수도권 사대 가문이 감히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야. 하지만 모든 전제는 황보 도련님의 병부터 고쳐야 한다는 거야. 그럴 수 없다면 윤도훈한테 복수하는 건 나중에 다시 생각해 봐야 해.”

구교훈은 미리 구연희에게 가장 나쁜 상황을 알렸다.

구연희는 대답하고서 되물었다.

“이번 교류회도 이것 때문에 주최하신 거예요?”

구교훈은 고개를 끄떡였다.

“그래. 내 의술로는 힘들어. 부디 오늘 오신 손님들 가운데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해.”

구연희는 눈동자를 굴리며 물었다.

“근데 무슨 병인데 그러는 거예요?”

“아주 이상한 피부병.”

“네? 피부병이요?”

구연희는 순간 화들짝 놀라며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

“전염하는 건 아니죠?”

구교훈은 고개를 저었다.

“그런 건 아니야. 피부 조직에서 이상이 일어나면서 생긴 병인데, 처음 보는 병이야.”

확답을 듣고 나서야 구연희는 한숨을 크게 내쉬며 또다시 눈동자를 굴렀는데 무슨 꿍꿍이인지 알 수 없었다.

이때 구교훈은 시간을 한 번 보더니 급히 말한다.

“그만 얘기하자. 황보 도련님께서 곧 오실 거야. 얼른 마중가야 겠어.”

“저도 같이 가요.”

구연희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교훈은 그런 그녀를 한 번 보고서 다른 꿍꿍이라도 품은 듯했다.

잠시 망설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같이 가자.”

구연희의 속셈을 모를 리가 없고 반대하는 것 같지도 않은 모습이다.

구연희의 외모가 황보 도련님의 마음에 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쩌면 두 사람이 눈이 맞아서 인생 역전극을 펼칠 수도 있고 말이다.

그때가 되면 구교훈두 구씨 가문 전체도 기세가 하늘을 찌를 것이다.

이윽고 두 사람은 홀에서 걸어 나왔다.

한의약 협회의 조수들을 몇 명까지 함께 입구에서 황보 도련님을 맞을 준비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급 차 여러 대가 QS 리조트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대박! 스케일 장난 아니야.’

구연희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앞장서서 오든 마이바흐 차에서 젊고 잘생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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