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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8화

거침없이 날아오는 강력한 펀치가 압도적인 기운을 품으며 염구준의 가슴팍에 맹렬하게 내리꽂혔다.

“끝났다!”

그 순간, 모두가 눈을 감아버렸다. 곧이어 피가 난무하는 장면이 연출 될 것이고 염구준이 운 좋게 목숨을 건져도 분명 피투성이가 되어 중상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 약해.”

지극히 담담한 목소리가 들렸다. 모두가 두 귀를 의심했다.

“이게 네 필살기야? 구역을 장악한 무림 고수가 이정도 밖에 안 돼?”

뭐?!

군중들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반사적으로 눈을 번쩍 떴다.

그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염구준은 여전히 그 자리에 부동자세였고 낯빛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

한편 이장공의 주먹은 마치 알 수 없는 거대한 저항을 받은 것처럼 염구준의 가슴에서 1cm의 밖에 정지되어 있었다.

그 1cm가 이장공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영역처럼 느껴졌다!

털끝만큼의 실수가 큰 차이를 초래하는 법이다!

그의 필살기는 염구준을 스치지도 못했다.

“이 정도는 볼거리도 없겠는걸?”

염구준은 천천히 고개를 흔들며 이장공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더 없어? 내가 놀랄 수 있게 숨기지 말고 마음껏 실력을 뽐내 봐.”

화르륵!

이장공의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그는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체면이 말이 아니군!

방금 전의 펀치는 그가 오랫동안 수련한 것이고 온 힘을 다 실었는데도 염구준은 조금의 충격도 입지 않았다. 그는 너무 아무렇지 않았다.

무시당하고 있는 느낌이 그를 미치게 했다.

방금 전,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염구준의 가슴팍을 향해 펀치를 날렸지만, 아무런 저항도 느끼지 못했다.

엄청난 힘이 마치 바다에 빠진 진흙 소처럼 사라지는 것 같았다.

솜 덩어리를 가격한 느낌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먹을 다시 거둘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마치 진흙 늪에 빠진 것처럼 그의 모든 힘이 다 녹아버렸다!

이 얼마나 큰 차이인가!

천상의 경지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나를 놀라게 하기에는 실력이 너무 보통이네.”

염구준은 담담하게 이장공의 빨개진 얼굴을 보다가 원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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